차타고 가는데 차량 유리가 더러워서 와이퍼를 닦았는데,
뒷차량이 하이빔 쏘고, 내차 앞으로 와서는 와이퍼 닦고 가더라..
는 글을 시작으로, 뒤에 차량이 있는데 와이퍼를 닦아도 되냐 안되냐에 대한
문제를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뒤에 차량이 있으면 와이퍼 사용안합니다.
그렇다고 내 앞에서 누가 와이퍼를 사용해서 물과 거품이 튄다고 하더라도
딱히 하이빔 쏘고, 욕하고, 앞에가서 똑같이 와이퍼 닦아주는 짓은 안합니다.
니 차가 구린 차라서 차가 더럽혀지든 말든 상관없어서 그렇겠지..라고 한다면,
제 차는 BMW 컨버터블 차량이고, 살 때는 취등록세 다합쳐서 1억가까이 주고 샀다고 말씀드립니다.
차는 차 일뿐, 딱히 업고 다닐 생각은 없어요.
자.. 내 얘기는 이쯤하고, 일본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결론,
"일본에서는 뒤에 차량이 있으면 와이퍼를 작동시키지 않는다. 왜냐하면 거품이 뒷차량에
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인은 원래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래서 내가 물었습니다.
"그건 너만 그런거 아냐?"했더니,
"아니, 보통의 일본인은 뒤에 차량이 있든 없든 대부분 와이퍼를 사용하지 않는다.
차 타기 전에 유리가 더러우면 미리 닦을 뿐이고. 물론 일본인 중에서도 간혹 이상한 놈은
뒷차량 상관안하고 닦는 놈도 있다."
....
이말을 듣고 보니, 우리 조선인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편이구나..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상.
민폐를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건 아님?
한국에서 제일 싫은게 뭐냐고...
일본 친구가, 어깨 부딛히고 사과 안하는거라더군요...
저또한 일본을 많이 가봐서, 일본 도쿄같은 곳에서는 사과 많이 안하는데? 했더니...
거긴 도시잖아... 띠벌, 여긴 서울이고, 대도시다 한마디 해줬죠...
그냥 사람 사는곳은 비슷비슷 합니다.
옛말이지 요즘엔 정도 없고 개인주의인데다, 배려까지 안하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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