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후반 아이셋을 기르고 있는 가장 입니다..
지금 현재 삶은 대기업에서 직장생활하고 있고 월급이 많지는 않지만 자녀들 교육과 밥먹고 살기는 모자랄것없다고 느끼며 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 하면서 제자신이 직장을 다님으로써 능력이나 금전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없다는걸 느끼고..
이제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 보려고 준비중 입니다.
어머니가 음식점 장사를 장소 이동하지 않으시고 한곳에서 작은가게를 30년 가량 하고 계십니다..
인터넷 블로그나 인스타,,등 에서 맛집이라고 소개를 많이들 하고 있더군요...
기존 고객층은 40~50대분들이 많았습니다..
택시기사,화투방다니는사람들 (주변에 화투방이 있다고 하시네요)
업소녀분들 , 물장사하시는 분들 등이 주요 단골 고객층이였는데..
3년전정도부터 주고객 단골층들이 젊은 20~30대 남녀분들이 많이 찾고 계시네요.( 인터넷 블로그나 까페글들을 보구 찾아온다더군요)
추가로.. 다른 음식점하시는 사장님들도 단골로 자주 오십니다
가게 테이블이 6개밖에 되지않아 자리가 항상 꽉차있고,,또 젊은 사람들이 많이들 찾아주시니.. 상대적으로 나이가좀 드신 기존 손님들이 발길이 끊긴 모양입니다..
인터넷 포스팅 글들을 모니터링 해보면
대부분 음식이 너무 맛있다, 집밥 먹고 싶을때 꼭 들리는 집이다, 자리가 없어 비공개 하려고 한 비밀 맛집이다,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는 맛집이다
등,, 가게도 조그만하고 인터넷에 홍보같은것도 한글자 올리지 않는데..좋은 이야기를 많이들 올려주셨더군요..
단점부분을 파악해보면 역시,,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 되서,, 다른곳으로 간다 ( 어머니 가게 특성의 음식,밑반찬을 똑같이
따라하는 가게들이 몇군데 같은지역에 생겼더군요)
그리고 혼자 운영하시다보니 회전율이 빠르지 않다..
기대하고 갔는데 문이 자주 닫혀있더라..(어머니가 혼자 운영하시다보니 몸이 안좋으시면 가게를 가끔 못여십니다)
대충 이런 단점들에 글들이 있습니다..
파악해보면 손님들은 가게 자리가 좀 넓어서 기다리지 않게 식사할수 있고, 휴일이 없이 가게를 열었으면 하는거 같은데요..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제가 이시점에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저희 누나 (음식솜씨가 엄마를 빼닮았습니다) 와
저 (저도 음식솜씨가 업으로 해보진 않았지만 무언가 음식을 하면 흉내를 잘내고 좋다고 듯는편입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합새하여 가게를 근처 테이블 20개이상 확보되는 곳으로 잘 살펴보구 시작해볼까 하는데..
어떨까요.. 직장생활로 처자식만 기르던 저에게 인생을 바꾸는 막중한 상황이라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어려워요.. 정말 신중,또 신중히 고려해보셔야합니다
3분이나 뛰어드시려면 하셨을때 최소한 3분인건비 800~900정도는 순이익이 더남는지 따져보시는게 젤우선일것같습니다
그리고 공부및 노력많이하셔야합니다
어머니께 노하우 1~10까지 디테일한부분까지 잘전수받으시고요
아마 글쓴분께서 맡아서 일하게되시면 직장생활때보다 훨씬많은시간일을하셔야될꺼에요
그리고 어느정도 입소문이난상황에서 가게를막닫으시면 아주부정적인영향을끼칩니다
정해진영업시간은 손님들과의 약속이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인견해로는 혹시 가게를 넓은곳으로옮기시게되시더라도 너무 크게는가지않는것이좋을것같습니다
가게가 좁아서 기다려야되고 시간맞춰야되는 식당이라 매력이 증가 된겁니다
근데 밥장사는 너무힘든 직업이라
어머니 가게에 오시는 단골분들중.. 일식부터 중식,,한식까지..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만해도 많은 자료들이 나오는 유명한 맛집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셔서 이음식은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만드시냐고 물으시고.. 반찬은 어떻게 만드시냐 물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집에 가서 외식을하면 어머니 가게에 단골로 오시는 음식점 사장님들 가게에 일부러 팔아주신다고 외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일전에 횟집을 꽤 큰 규모로 오랫동안 운영하는 사장님(주방장)가게에서 식사를 하는데 고맙다고 오셔서 술을 한잔씩
따라주시면서 술자리를 갖은적이 있는데.. 어머니 음식이..맛있긴힌데 어릴때부터 먹어서저는 진짜 맛있는건지 어떤지 잘모르겠다고 음식점 하시는 분으로써 어떠시냐고 여쭤보니.. 같은재료로 어머니가 알려주신대로 꽃게탕과 동태찌게등과 밑반찬을 흉내를 내보려고 해도 그맛이 안나네요. 이모님은 자기가 음식장사하지만 그렇게 음식 잘하시는분은 이곳저곳 다녀보고 해봤지만 못봤다고 하시더라구요..
만약 저희 어머니가 가게 접으시고 자기 가게에 주방으로 오시면 사장인 자기보다 월급 더드릴수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
사람 심리상 가벼운건데 가지거나 누리지못하면 더 가지고싶은 욕망같은게 있거든요
예를들면 허니버터칩 사태나 꼬꼬면, 쉑쉑버거처럼...
만약 확장을 하신다면 정말 조금만 확장을하시고 테이블 3~4개정도..
가족끼리 한곳에서 일하는거 그거 보통 힘든거아니고 식당 쉬는날없이 365일 일하는것자체도 곤욕입니다.
그래서 사람쓰고 1분씩 번갈아쉬시며 직원한테 가게를 점 점 맡기다보면 또 개판이되어요...
일은 굉장히 복잡해지고 피곤해집니다.
그리고 테이블 6에서 20으로 급 확장하는 경우라면 2명이서 점심 저녁 피크 쳐내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지는데
그럼 또 사람고용해야하고 그럼또 머리 썩어나는 일이 늘어나겠지요.
그래도 매출이라도 잘오르면 그거보고 열심히 으쌰으쌰 하자가 되는데
장사가 안되면 상황은 극악으로 치닫습니다.
투자비용은 어마어마하고 그래도 기본적인 인력은 필요하니 파리가 날려도 2명상시 대기는 해야하고,
장사가 안되니 사람을 쓰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체력적부담감이 생기게 되지요.
인건비 따먹기가 제일 관건이기때문에 확장을 하시더라도 한번에 그렇게 큰규모로 하기보다는 차츰차츰 늘려가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테이블 12개내외의 가게로 목표 축소해야되야 될것같네요
34살에 전세금 뺴서..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고.... 있는돈 없는돈 다 긁어서...올인하구... 가게 오픈했습니다.
지금은 43살.. 돈은 쫌 벌었습니다. 집두 사고.. 외제차는 아니고...외국차 정도두 하나사고...
지금도 열심히 돈벌구 있습니다. 하지만... 잃은게 너무 많습니다. 딸이 9살..아들 5살인데..
아들은 아직 여행 한번 같이 못갔네요... 장사하면..1년 365일 쉬는날이 없거든요..
아이들과 어릴때만 가질수있는 추억 같은거를 못만들어 줬습니다.
이런거 감수한다. 돈이 먼저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창업 하셔두 됩니다.
단...누나.와이프.어머니.본인까지 온가족이 하시면.. 안됩니다. 4명 인건비 800포함해서..1000만원
남으면... 결국 200만원 더 버는 겁니다.
어머니는 어머니대루 가시고.. 님은 님대루 가시면.. 됩니다.
어머님 비법 전수 받으시고... 누나라..와이프 분이랑 일단 시작하시고... 저녁때 퇴근하시면서... 가게좀 도와주시고
가게가 정상괘도에 들어오시면.. 회사 퇴사하시고.. 올인하십시요..
일단 적정 수익금이 나올려면.. 고깃집 기준으로 35평이상 나와야 합니다.
어짜피 한번 들어올때 쭉 땡겨야 합니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일매출 100만원 찎으시면..
월매출 3000 봤을때 체인점 아니라면.. 1000 가져가실수 있을겁니다.
근데 먹자골목 아니고 동네상권이라면... 3000 쉽지 않을겁니다.
다들 권리금 주고 먹자골목 들어가는 이유가 있는겁니다.
하이트 진로 영업사원 10년 했습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가르쳐 드릴께요...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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