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여자친구와는 몇년을 사귀었나요
답 4년 정도 되었습니다.
문 여자친구 부모님을 몇번 만났는가요
답 2번 만났습니다.
문 여자친구 부모님이 피의자와 사귀는 것을 인정하여 주던가요
답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문 결혼에 대한 의논은 없었나요
답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하였는데 엄마의 반대가 심하다고 하여 더 진행하지 못하고 있 습니다.
문 반대하는 이유가 뭐라고 하던가요
답 제가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아둔 돈이 있는 것도 아니라 는 것을 알고는 딸 고생시킨다면 반대한다고 하였습니다.
문 여자친구의 집에는 어떻게 갔는가요
답 점심시간 경에 밥 먹지 않았으면 밥 먹으러 오라고 휴대폰으로 전화를 받고 갔습니다.
(통화기록 있었음)
문 여자친구 모친과 평소에도 연락을 하는 사이인가요
답 아닙니다. 평소에는 연락하지 않습니다.
문 신나는 어디서 구입하였나요
답 집에 페인트칠을 하면서 구입한 것인데 사용하고 남은 신나를 프라스틱 통에 넣어서 차 에 보관하고 있던 것입니다.
문 보관한지 며칠되었나요
답 3일 정도 되었습니다.
문 요즈음 같은 날씨에 신나를 차안에 보관하는 것이 상당히 위험하지 않는가요
답 그렇긴 하지만 차에 두고 잊어버고 있었습니다
문 차안 어디에 보관하였나요
답 저의 소유인 봉고 승합차 뒷쪽 드렁크쪽에 있었습니다.
문 신나는 휘발성이 강하여 차안에 두면 냄새가 많이 날 것인데 잊어버리고 계속 보관하였다는 말인가요
답 마개를 꼭 잠그어 두어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문 요즈음 같이 더운 날씨에 희발성과 폭발성이 강한 신나를 프라스틱 통에 담아서 차에 보 관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답 차에 둔 것을 잊어버리고 그대로 둔 것입니다.
문 잊어버리지 않았다면 차안에 보관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인가요
답 네 그렇습니다.
문 집에 들어 간 이후 있었던 일을 말하겠나요
답 거실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던 중에 00이 엄마가 방으로 들어가자고 하여 방으로 따 라 들어갔는데 저를 침대에 앉히면서 뒤로 밀어 눕히면서 허리 위에 올라타고 면서 니가 맘에 든다. 우리딸하고는 헤어지고 나하고 가끔 만나서 잠자리나 하면서 그렇게 지내자. 라고 하면서 옷을 벗기려고 하였습니다.
여자친구 엄마가 성관계를 유도하기에 음란하고 더럽다는 생각이 들어 우발적으로 밀어 서 침대로 넘어뜨리고 목을 졸랐는데 죽인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 중 략 ~~~~
문 사망한 것을 알고는 어떻게 하였나요
답 죽은 것을 알고 겁이나 화재로 보이게 하려고 이불로 덮은 다음 거실 쪽에 있는 주방의 가스렌지를 불붙이지 않고 틀어 놓고 차로 가서 신나를 가져와 뿌리고 불을 붙이고는 바 로 집 밖으로 나와 도망 갔습니다.
문 가스를 틀어 놓고 신나를 가지고 왔다고 하였나요
답 네 그렇습니다.
문 신나를 어느 정도 뿌렸나요
답 그렇게 많이 뿌리지는 않았습니다.
문 신나를 가지고 오는데 걸린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답 가스를 틀어 놓고 바로 차로 가서 가져 왔기 때문에 길어야 1분 정도였습니다.
~~~~ 화재를 바꾸어 한참을 다른 조사로 주의를 돌린 부분 생략 ~~~~
문 피의자는 신나를 봉고차 뒷자리에 두고는 잊어버리고 그대로 차에 가지고 있었다고 하였지요
답 예 그렇습니다.
문 그렇다면 3일간은 신나가 차에 있는지 기억은 못하고 있었던 상태였네요
답 예 그렇습니다
문 확실한가요
답 예 그렇습니다.
문 그런데 사람을 죽여놓았고 가스까지 틀어놓았는데 차에 둔 신나를 가져온 것이네요
답 예 그렇습니다
문 지금까지는 기억하지 못하고 위험한 신나를 더운 날씨에 차안에 두고 있었다고 하지 않 았나요
답 . . .
문 그 다급한 순간에 갑자기 신나가 떠올랐다는 것이 말이되나요
답 . . .
문 그 집에 갈 때 미리 준비하여 가져간 것이 아닌가요
답 . . .
문 피의자는 경찰에서부터 지금까지 여자친구 엄마가 피의자를 간음하려고 하여 음란하고 더럽다는 생각에 우발적으로 목을 졸랐다고 하였는데 누가보더라도 그럴리가 있을까 라 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지 않는가요. 그렇게 거짓말로 죽은 사람을 한번더 욕보이는것 이 맞나요. 사실대로 말하고 뉘우치며 잘못을 용서받는 것이 맞나요.
이때 피의자는 답을 하지 못하고 한참을 흐느껴 울다.
문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사실대로 진술하겠나요
답 잘못했습니다. 제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문 여자친구 모친과 통화한 것은 맞으나 집으로 오라고 한 사실은 없었을 것인데 어떤가요
답 네. 00엄마가 전화하여 저에게 “00이 더 힘들게 하지말고 놓아주라”라며 헤어질 것을 강요하였는데 집으로 오라고 한 사실은 없습니다.
이하 생략
송치되어 사건을 접하였을 때 이미 피고인이 거짓말하고 있음을 충분하게 알고 있었으나 자백을 받아야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분의 명예를 회복시킬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계획된 살인임을 밝히고, 여자친구의 모친임을 어필하면서 감성적으로 접근하여 자백을 받아내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결국 신나 보관의 허점을 잡고 늘어져 일단 계획 살인임을 자백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약 30분에 걸쳐 감성에 호소하여 결국
전화받고 집으로 찾아가 문을 열어주는 여자친구의 모친을
바로 밀어붙여 집안으로 들어마자 목을 졸라 살해하고 안방의 침대로 옮겨 이불을 덮은 다음 가지고 간 신나를 뿌리고 불을 붙인 다음 가스를 열고 도망쳤다는 전모를 자백받아 돌아가신분의 명예를 회복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수사비화 또는 실화를 정리하여 연재해볼까 생각 중인데 한편을 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형사님같은분만 계시면 참 억울한 일들이 많이
줄어들듯합니다.
저는 10여억을 사기맞고
고소하던중에 담당형사의 편파적인 조사와
편들기로 상대방에게 무혐의를 주던군요.
살인의 충동까지 느꼈습니다.
그런 못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갑자기 그 생각이나서 적어보았습니다.
검사자리만 꿰찬 무능한 검사가 수두룩합니다.
검사는 피의자가 정말 나빠보이는데 경찰조사를
바꿀수없다는투로 얘기하더군요.
여기로 메일주소 주시면 제가 편지드리겠습니다.
읽는 내내 흥미진지 했습니다 종종 올려주시면 감사하게 읽겠습니다^^
제나라에서 재상으로 있던 공자께서 길에 함부로 물건을 버리면 극형에 처한다라는 법을 정하자
많은 대신들이 형벌이 가혹하다 하여 반대를 하였다 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못쓰게 된 물건이나 상한 음식을 버리게되면 그곳에서 벌레도 생기고 먼지도 생겨
사람들에게 병균이 옮겨가고 그것이 사람들의 성정을 상하게 하여 자칫 작은 일에도 흥분하고 살인 사건이
날 수도 있게 된다.
사람을 죽이는 일은 어려운 일이나 함부로 물건이나 음식물을 버리지 않는 것은 쉬운 일이니
어떤 것이 지키기 쉽겠는가? 하였다 합니다.
법을 집행함에 있어 공정하고 엄해야 하는데 흔히 법은 거미줄 같아
힘센 새는 그 거미줄을 찢고 나가지만 작은 곤충은 하염없이 그 거미줄에 걸리게 되는것이
작금의 일 이다보니 범죄가 날로 흉포화되고 잔인해지는 것 같습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쥔 검사나, 정치인들이 잘못 하였을 때 바른 법 집행을 한다면
보다 안정되고 살기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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