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글.. 첫글에 어머했고, 두번째 글에 열폭했으며 남편 입장이 안되보여 글도 썻으며, 많은 글을보고 같이 안쓰러워했다.
솔직히 남편의 글만보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부인을 위해 노력하는 가장의 모습이 떠올랐던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더 감정이입 됐는지도..
남편의 프사를 보고 본인은 국산 소형 해치백을 유지하며 집사람은 비록 중고지만 원하는 외제차를 사줄수 있는 멋진 남편으로 보였다.
누군가 예전 부산관련 글을 올렸을때, 내딴엔 절대 남편은 그럴사람아니라며 혼자서 단정짓고 의혹조차 갖지않았다.
내게있어 그런남편이 q50에 부산 원정 어플즉석만남이 무슨 얼토당토한 얘기인가..
무심결에 남편의 두번째글 댓글을 보다 부인으로 추정되는 닉을 발견했고 댓글을보며 여태 그랬듯 색안경을 끼고 ㅉㅉㅉ 자기유리한대로 얘기하는구나 했다.
그러다 발견했다.
그 부산 원정 어플즉석만남 관련글의 당사자가 남편이었으며 8천만원 언저리의 독일 suv를 소유한 유부남. 그리고 부산관련 일종의 개연성이.. 남편이 했던 얘기보다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진다.
결국 부인의 마음을 달래준게 미니가 아니었을까? 부인은 그때 쓸려진 마음이 비뚫어져 이런일을 저지른건 아닐까..
그런 부분으로 카톡글을보니.. 부부의 대화가 더욱 명쾌하고 이해간다.
"자신없네...." 충분히 그래보인다.
난 이제 잘 모르겠다.. 누구로부터 금이갔는지 누구로부터 믿음이 깨진건지 나는 모르지만 이 사건으로 어느쪽을 비판하는거 자체를 그만두겠다.
한가지만 남편에게 말하고싶다.
여자란존재는 한번의 배신으로 평생 상처 안고간다..절대잊지않는다.
그걸로 벌어진일이라 생각하고 장인어른 찾아간다느니 그런거 좀 하지말았으면 좋겠다. 자기얼굴 침뱉기다. 그냥 둘이 알아서 해결하자.
ps) 잠시나마 절대적으로 비판을 보냈던 부인께 죄송합니다. 제 이전 글은 지웁니다. 꿉벅(__)
둘이 알아서 해결해야죠
다 자신의 부덕의 소치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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