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우리 회사가 자동제어라는 일을하는 전문기업임 특히나 새로짓는 건물에는 

SI, BEMS,LON,BacNET까지일반인들이랑 거리감이 있는 전문직종에 준공에따라

날밤새는날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다 보니 엔지니어들이 좀 유별난데

극단적으로 말하면 오타쿠 기질이 강하고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암튼 그런애들이 좀 많음.

그래서 회사에서도 업무시간외에는 간섭이 거의 없음.

근데 우리회사만 그런건지 이해가 안되는게..

일단 우리회사는 회식하면 뭘먹든 얼마를쓰던 몇차를 가던 신경안씀

예전엔 협력업체 직원들이랑 회식하면서2차로  운동장 만한 노래방에서 노는데

엔지니어들한테 도우미 불러서 놀고있어 라고 말하고협력업체 사장님이랑 밖에서

얘기하다가 들어갔더니 엔지니어들이 도우미를 15명 부름...가관이었음...

무슨 커플미팅 온것마냥 남자,여자,남자,여자 이렇게 앉아서는 30명이서

맥주피쳐 5개인가를 쳐시켜 놓고 것두

도우미들만 홀짝홀짝 마시면서 노래도 안부르고 앉아있는 꼬라지가

정말~ 웃음도 안나올 정도였음. 문제는 이렇게라도 놀고 술도한잔 하면서

회사욕도 좀 하고 잘해보자고 의쌰의쌰하면 회식할만 하구나 하겠는데

이건뭐 회식을 하자고 하면 다들 이핑계 저핑계로 다들집에가고  어쩌다 모여서

술이라도 한자하면 회사얘기나 사장 됫담화 이런것도 아니고 맨~ 게임얘기에

신형 핸드폰,X-BOX,VR 얘기만 주구장창...7~8명이 먹어도 소주3병 맥주3병임..

그 중 한인간은 아사히 생맥만 먹는다고 남들 소주를 먹던 양주를 먹던

그것만 시켜먹음...남들한텐 권해보지도 않고 그것만 시킴...이건 뭐

내가 술먹자고 해서 나땜에 그런가? 해서 다른직원 시켜서 얘길해봐도

다들 술도 안먹는데 뭐하러 회식을 해요 이딴소리나 하고  강제로 회식에 오라고 하면

한두시간씩 꼭 늦게와요 알아보면 PC방에서 게임하다가  마지못해 회식장소에 와서

맥주한두잔 마시고 취한다고 집에가고...

회식비를 회사에서 다 대준다고 해도 싫어라 하니...도저히 내상식으론 이해가 안됨...

심지어 출장으로 해외나 경치좋은 곳에가면 난 낮에 일끝내고 밤문화 찾아다닐꺼 같은데,,

우리 엔지니어들은 다들 한국PC방찾아 다님..다들 휴대폰이 두대씩인데

뭔가 봤더니만 한대는 게임전용 하루종일 켜놓고 게임돌림....

첨엔 도저히 적응도 안되고 화도 많이 냈는데..이제는 나도 적응이 되가는지

그런가부다 하면서 지나치는 중...우리회사 정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