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20분경에 도착하자 슬슬 차들이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조교들의 안내에 따라 일렬로 앞쪽부터 주차를 하였습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정말 좋았지요.
열명씩 선착순으로 조가 되고 위병소 통과후 입장.
필승관? 강당에서 올해 예비군훈련의 변경사항 등을 듣고...
사격
일전에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이 있엇던곳이라서인지 바닥에 두꺼운 와이어로 묶여 있었습니다.
아참, 25m 거리에서 5발을 쏘게 되었습니다.
조교들이 각 사로마다 배치되어 탄창 결합부터 발사 전까지 복명복창하며 도와주니 굉장히 편하더군요.
결과는? 표적에 잘 모여있는 탄착군 형성!
사격끝나고 내려와서 표적지 제출하는데 교관이 칭찬을 어찌나 해주는지 허허허
솔직히 자랑삼아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시가지 전투(=서바이벌)
뭐 이것저것 룰이 있는데 교장을 정말 동네처럼 잘꾸며놨습니다.
원래는 상대방 베이스에 가서 깃발 탈취라는데 룰이 바꼈다며 적진 최전방에 있는 바리케이트에 먼저 도착하는팀이 승리하는 식이라더군요.
무거운 몸을 최대한 날렵하게 움직여 잘 피해 한대도 맞지 않았으나...
또한 한대도 맞추지 못했습니다.
총알이 페인트탄이었는데 왠걸, 쏘니 바로앞에 3-4발씩 쏟아지더군요 ㅡ.ㅡ
이에에 대충 한 훈련들
검문소
연병장에서 하는지라 더웠습니다-
크레모아+수류탄
모형 수류탄 코앞에 던지기
크레모아는 대표로 두명만 설치-
각개전투
약진앞으로-
힘들었습니다
강당에 의자가 구청 문화관같은 의자(팔걸이에서 테이블나오는)였는데 덥고 습한 날씨에 땀에 쩔은 고추들을 다닥다닥 붙어 않으라는게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점심식사
입소시 식권 신청.
제육볶음
맛있었습니다.
전날 늦게까지 마시고 아침도 못먹어 힘도 없었던지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핸드폰 사용
꽤나 자유로워 앞으론 나도 제출하지 말아야지.
PX
고단해서 안가봐서 모름.
우리분대
모나게 어그로끄는친구 없이 다들 평범하고 유들해 편하더군요.
문신x이나 장발x 등 특이점이 온 친구들이랑 같은조 되면 꽤나 피곤할것 같았거든요.
조교들이 이병이 많았습니다.
뭔가 파릇파릇한 느낌을 보니 저도모르게 옛날 생각도 나고 묘하더군요.
매우친절.
교관
간부생활하다가 전역한 사람들이라는데, 뭐 무난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정신교육
예비역 준장이 초빙되 정신교육하면서 우리 예비군들 덕에 든든합니다 등등 각종 미사여구를 갖다 붙이는데 거의 다 잠들었죠.
뭔가 짠했습니다.
퇴소
15시 좀 넘어서 다 퇴소시켜주시더군요. 굿.
위병소에 전투화 먼지털이용 켐프레샤랑 구두약이 있어 좋았습니다.
완전 진흙밟고 다녔거든요.
또 뭐 더 쓸말이 있나..
끝을 어떻게...
끝입니다~~
딸을치고 후회중...
암튼 고생했샤요 브룩횽
실상 재재작년부터 나가지도 않았음. 알아서 뒷처리 해주더군요.
다들 자유롭게 쓰고 통화하는 모습보고 놀람!
PX에 연정훈 있었는데...
예비군들 중에 내가 젤 어리다고
거기서 예비군 담당하는 높은분이 나만 존나 부름
이 거짓말을 언제까지 해야돼 그래도 2-3시간 빨리 끝내는건 여러모로 조아요.
근데 예비군들 담배좀 아무데서나 피지말고 꽁초 처리좀 잘했으면 좋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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