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자영업 14년정도 했고 서울에서 직장 생활 5년정도 한것같네요~
저는 지금 중산층이고 싶어하며 살고 있습니다.
지방대 졸업하고 서울 올라가 호텔계약직 2001년도쯤 120만정도 받으며 열심히 살때 였죠~
욕먹고 눈치보며 첫직장 생활한것 같아요~
너무 더워 냉장고 안에서 밥을 먹었던 기억도 있고 지방출신이라 인정받기도 어려웠죠~개인적인 이유로 1년쯤 다니다 그만 두고 잠시 다른 일 해본적 있는데 3개월정도~
방송국쪽 일이 였습니다. 소품과 연출보조인데 말만 그럴싸하지 고딩수준의 업무 였습니다.시간만 길고 수입도 일정하지 않고 나간날만 돈이 되고~다시 예전의 일로 되돌아오고 그 이후론 직종변경 없이 쭉~ 같은 일만 19년정도 했네요-
직장 생활하면선 돈 거의 못모아본것 같아요.
주거비.식비,통신비,차량유지비등 나가는 돈이 많더군요. 적게벌던 많이벌던~
현재는 지방에 살고 있어요.고향이죠
내려오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서울생활하면서 퇴근하는데 서부간선타고 6시퇴근하여 양재에서 강서까지 집에가는데 주차하고 집에오니 9시~~
퇴근만3시간이 걸리고 몇번 반복하니~~
내가 뭐하는 짓인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시간에 밥을 먹거나 책을고거나 여자나 가족또는 잠을 자면 나에게 유익하지만 길에서 보내는건 유익한게 하나도 찾아보기 어려웠고 몇일 생각후에 사표쓰고 고향에 잠시 놀러왔습니다.
친구가 포차했는데 하루 30~40정도 팔고 300~400만원정도 가져간다고 하더라구요~
일도 하고 친구오면 한잔하며 얘기도 하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거다 생각하고 저도 자영업을 시작을 결심하였고 통장 잔고를 보니 700만원 마티즈 한대
이게 저의 전 재산이였고, 부족한건 대출 2000정도 하였고 집기는 할부로~~
결국 장사를 시작하였고 보증금 500 월세50만이면도로 골목구석에 자리를 잡았고~인테리어랑 이것저것 돈 않들게 몸으로 때웠습니다.
근데 첫달 매출 200만원 처음에 너무 가볍게 본 저의 잘못때문에 여기서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월 할부 카드값만 300만 적자에 적자 알바 한달만에 전부 짜르고 혼자 일하게 되었고
진짜 막막하고 죽고 싶었고 후회했습니다.
절망을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어머니 걱정할까봐,힘든 내색도 못하고~~
그때 그래도 힘이되어준게 동생과 여친 동생은 방학이여서 무료로 알바해주고 여친도 쉬는날마다 와서 도와줬습니다.
두달째 매출 400만~~턱없이 부족하지만 희망이 보였고 전단지와 현수막 만들어 직접 뿌리면서
현수막은 시청에서 철거 할까봐 저녁에 걸고 퇴근때 수거하고 또 만들 돈이 없었기에~~
나날이 힘든 날이였습니다. 6개월간 휴일 없이 일했고 6개월쯤 되니 매출이 1200만원이 되어 약간이지만 대출도 갚고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기더군요~~
그렇게 1년,1년 지나서 여기까지 왔지만, 그때로 가라면 토할것 같네요.
지금은 대출도 훨씬 더 많지만 가능성을 보면 걱정은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할래 자영업할래 물어본다면 자영업하고 싶습니다.
왜냐구요 돈때문보다 얻는게 많더라구요.
1.나를 극한까지 몰고 갈수 있고
2.여러가지 기술을 터득하며
3.누가 만든 스케줄이 아닌 자기가 시간을 정할수 있으며 즉 스케줄을 통제한다고 해야되나
4.휴가나 저녁에 뭐하지? 이런 생각보단 내년에 뭘할까? 계획을 세우고
5.어느정도 자리가 잡으면 백수아닌 백수처럼 생활할수 있으며
6.돈 쓸일이 없으니 모을수 있고=옷이나 신발 악세사리 별로 할일이 없으니 잡비에서 돈이 거의 않나가요 저의 경우~~
이런 장점들이 있는것 같네요~
하지만 분명 단점도 많아요~~
뻘글이지만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이글 쓴 이유는 자영업이 좋다라는것보다 자기를 위한 일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모두
돈때문에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말고 가족을 위하는게 진정 뭔지 알려고 했으면 합니다.
학교 1등도 아니고 돈도 아니구. 어쩌면 가족 모두 모여 따뜻한 밥한끼가 진정한 행복이 아닐련지요~~
아이들 이쁘네요
우리나라엔 하루에 문닫는 자영업자가 더 많습니다.
앞으로도대박나세요...ㅎㅎ
기간은 다르지만...너무 똑같아서...
2001년에 외주방송국 촬영팀 1년...이후 유통회사 3년 10개월...700 퇴직금으로 제조 자영업 시작...
급하게 생각말고 내가 할수 있고 오래할수 있는걸 찾아 갈아타세요. 한번에 많이 버는것보다 천천히 오래하는 업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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