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씨는 구매한 필로폰을 속옷 안에 숨겨 지난 16일 오전 1시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른 시간인 만큼 인천공항 보안과 감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점을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입국 당일 오후 3시께 자취하는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필로폰 2g을 투약했다.
남씨는 일반적으로 주사기를 이용해 혈관에 투약하는 방법이 아닌 불로 가열해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투약했다.
통상 주사기 이용시 0.03g 정도 투여하나,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은 좀 더 많은 양을 사용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남씨는 다음날인 17일 SNS 즉석 만남 어플을 통해 함께 필로폰을 투약할 여성을 찾던 도중
여성으로 추정된 B씨와 채팅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알고보니 B씨는 수사관으로, 함정수사를 벌인 경찰의 덫에 남씨가 걸려든 것이었다.
경찰은 17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청 부근 노상에서 남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남씨는 눈이 붉게 충혈돼 있었으나 이상증세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 지사 아들인 것을 전혀 몰랐다. 채팅방에 수사관이 있었는데 남씨가 먼저 연락해 (필로폰을) 함께 하자고 권유했다"면서 "수사기법이 함정수사인데 판례로는 문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초범이고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어서 이번엔 훈방
단순 투약자 정도가 아닌듯한데? 준유통책 정도 되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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