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눈이좀 그치더니 밤되니 다시 눈이 오기시작하더라구요.
출근할때 차위에 눈 쌓이는거 치우기 싫고 그래서 지하주차장으로 이동주차하려고 내려왔습니다.
눈이 펄펄 내리고있는 와중에 경비아저씨가 아파트 보행자길을 싸리비로 쓸고계시더라구요.
바람도 많이불고 눈도 내리는 와중인데 춥고 힘드시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대에서 제일 짜증났던기억이 눈 내리는 와중에 눈쓸고 뒤돌아서 쌓인눈 다시 쓸던기억 때문에 안쓰럽더라구요.
누가 보행자길 눈 안쓸었다고 뭐라했나?
눈 내리는와중에 힘들지 않으신가?
그치면 하시지 바람도 쎈데...
하는 생각 하다가 차에 컵커피 있는걸 들구 달려가서
안녕하세요~! 하고
이것 드시고 하세요. 하고 커피하나 드렸습니다.
장갑에 빗자루들고 계셔서 못받고 계셔서 커피란걸 보여드리고 잠바
주머니에 넣어드리니
고맙다고 너무고맙다고 뭐 이런걸... 매번 너무 고마워요 하고
계속 인사하시네요.
출퇴근 거리가 꽤되서 일찍 출근하는지라 항상 커피마시며 운전해서
차에 커피 잔뜩 실고다니거든요.
빨대있는 컵커피가 캔커피보다 운전하며 먹기도 좋고해서..
회사가 멀다보니 택배를 항상 늦게 찾으러 가게 되는대 그때마다 미안한 맘에 그 커피하나씩 드렸는데 절기억 하시는게 신기했어요.
매번 너무 고맙다니..
추운데 입주민 위해 눈 쓸어주시고 택배도 맡아주시고..
오히려 제가 더 항상 감사한데...
커피하나로 몇번이나 인사주시는거 보니 제가 웬지 더 짠 하네요.
추운데 고생하시는 경비아저씨 항상 감사합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사는 오피스텔엔 눈이 쌓여있어 안보이니까 거기다 담배피고 꽁초버리는 놈들이 너무 많네요.
흡연구역이 있는데말이죠. ㅎ
저는 사람들 잠들었을것 같아서
이제 쓸러 나갑니다
버스 정류장까지 쓸고 오겠습니다
버스정류장 앞에는 주택인데
8년간 내가 쓸어서 그런지 한번도 나와서
쓰는걸 본적이 없음ㅡㅡ
인생 한 수 배우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제딸에게도 일부러시키곤하죠
고작한병이지만 큰마음을얻게되더라구요
맨날 김치련이 어쩌내 한남충이어쩌내 보다는 가끔은 이런글이 좋자나요 기분도좋고 착한바이러스는 퍼져야죠
좋은글 아닌가요??
이글보고 저두 내일 커피하나
드려야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좋은 일 한거잖아요.
더블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하는데
잘쳐먹어라
눈치우는 입주민을 본적이 없습니다
경비원 아저씨들이 눈을 치우다보니 인도경계선인 보도블록 바로 밑에 쪽으로 눈이 쌓이더군요...
저녁 돼니 눈이 얼음이 돼있었구..
그날 거하게 한잔하구 집에 들어오다...
인도서 가로질러 가야 저희 집이라
인도서 한발을 내딯는순간 미끄러져 넘어 졌는데..
순건 팔을 딯었는데 그 충격에 갈비뼈에 실금이 간나봅니다...
술이 만땅 됐는데두 얼마나 아프던지...
쪽팔린걸 알면서두 바로 일어 나질 못하겠더라구여..
저 멀리서 경비아저씨가 날 봤는지 부리나케 달려와 날 어께동무 하고 일으켜세워주더군요...
고마워서 지갑서 지폐한장 꺼내드리구 연신 고맙다구 했죠...
몆동 몆호라 제게 물어봐서 호수를 가르켜드리니 집까지 델따 주시더군요...
담날 지갑을 보니...
만원짜릴 드린다는게..
오만원 짜릴 드렸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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