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장모님, 처남 다같이 고깃집가서 저녁먹는데
뒷자리에 중년의 남자분들이 식사하고 계심.
한분이 장인어른 지인이신지 두분이 가볍게 인사나누고 우리는 우리테이블서
밥먹으며 가족끼리 소주한잔씩들 하는데..
그 분들, 대화에 90프로가. 야이 씨발. 개후랴덜럼의... 야이 개새꺄~ 하면서
서로를 욕하는건 아니고 자기 무용담을 설명해주는. (자기가 현장에서 그렇게ㅡ강하게 했다)를 설명하기위해..
우리 애들 말한참하는 6살 4살이라 이걸 참...
심지어 장인어른 안면있으신 분이고 .. 자중해달라고 말하기도 참..
고깃집이라 서로서로 식사시간도 길어서 그 분들 욕 무용담 1시간동안 들음요..
60정도 되신분들이 아직도 입에 욕을 거나하게 물고 사시느거보니.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절대 저렇게 늙진 말아야겠다 싶음.
남자가 같은 남자가 멋잇어 보일때가 전, 솔직한 사람 봤을때. 자기 내면. 자기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남자를 봤을때 같은 남자인데도 이 남자 진짜 멋있다 싶음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문래동 카이스트였던 그 사람인터뷰를 봤는데요/.
리포터가 요새 알아보는 사람많아서 좋으시죠? 했더니/.
그것보다도 이제 일이 저절로 들어와서 좋다. 예전에는 내가 찾아다녔었는데, 찾아다녀도 될까말까였는데
이거 어떠세요? 저거 어떠세요? 라고 들어오니 나한테도 이런날이 오는구나 싶어 황홀했다.
이러더라구요.
세상 추접스런거 볼때가 남자가 자기 자신이 잘났다고 거들먹 거리는거 그렇게 꼴보기 싫은데 말이죠.
남부는 한파에 눈발이 강하네요. 퇴근길 안전운전하세요~
일기는 일기장인데 글좀 쓰고 싶어 주저리 햇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잘나고 존경스러워할만한 분은
자기 입으로 지 잘났다고 안하죠 ㅎㅎ
어느정도 혜안을 가지실 연세의 분들이..
자기 무용담설명한다고 야이 개이셰꺄~ 라고 특유의 걸죽한 욕발음으로 계속...
하아... 나랑은 상관없는 사람들이지만 저렇게는 살지말자.
아무리 저사람들이 사회에 위치가 있는 사람들이라도 나랑은 상관없다.
밥먹음서 계속 이런생각만 계속..ㅋㅋㅋ
여튼 멀리합니다 모임때만 보고.
욕은 할 상황에서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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