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받은 아이자전거 차에 싣고 집에와서 내려보니 바람이 다 빠져있었더랬죠..
경비아저씨께서 제 아들 놀리시듯 "할아버지가 가져가서 타야겠다." 하시더군요.
제 아들녀석 안절부절하는데 관리사무소 가져가시더니 펌프로 바람을 넣어주시네요.
제가 넣겠다 말씀드려보지만 한사코 당신께서 원래 자전거포를 하셨다며 바람을 다 넣으시고는 구찌에 침을 묻혀 바람빠지지 않는지 확인까지 해주시네요.
제가 아들만할때 학교앞 자전거포 아저씨 생각도 나고.. 후에 몇차례 음료 커피 드렸지만 거절하시네요.
그래서 어제 잠시 자리비우신 틈을 타 살짝 놓고왔네요.
(저희집 호수도 적었습니다;;)
용기없어 못했지만 다음번 시간맞으면 제설도 같이 해볼랍니다.
괜히 기분좋은 아침이네요.
직장에 계신분들 조금만 더 고생하시고, 고향가시는분들 안전운전 하세요.
칭찬받고싶어 환장들을 햇나...
모르게 할 정도로 성숙해지겠습니다~
아직 우리 사회가 남모르게 선행하면 선행하는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많고요.
선행하는 방법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습만 하고 하진 못한게 살짝 아쉽네요..ㅎ
욕먹고 싶어서 환장햇나...
그런 날이 오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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