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 년간 눈팅만 하는 평범한 놈입니다.
어느순간 오렌지님의 글을 정독하는 습관이 생기면서
뭐 솔직히 얘기하자면 수리비 또는 예방정비비가 굳는다는
생각에 나름 정독하며 결론을 얻은 게...
'디젤차는 연료품질이 중요하구나...'였습니다.
저는 6기통 디젤차량을 두 대 소유하고 있구요.
암튼 S사의 주유소도 다 같은 주유소가 아닌 정품만 팔아
인증받은 주유소가 따로 있으며 그런 주유소엔 그것을
알려주는 조그만 간판이 따로 달려있다는 것까지 일았습니다.
어플도 있더군요.
돌려보니 전국에 4군 데만 있다는 직영주유소가 제 나와바리 또는 동선에 두군 데나 있네요.
하물며 집 앞에 품질보증간판이 달린 주유소도 있구요.
이걸 이제야 알았네요...
암튼 그 기름을 넣은 지 언 두서너 달?
제가 주행거리가 많아 한 스무 번 정도 만땅으로 타고 있습니다.
두 번 정도 만땅으로 돌렸을 때...
배기구에 코구녁을 들이밀고 향을 음미해 봅니다.
확실히 전과 틀립니다. 물론 DPF터졌을 때는 냄새 못 맡아요.
암튼 역한 냄새가 엄청 줄었어요.
겨울철 냉간 시 진동도 체감 될만큼 줄었구요.
엔진소음은 당근빠따구요.
출력향상은 잘 모르겠어요.
영하17도의 상황에서 야외주차 후 아침에 시동걸 때
단발시동이구요.
같은 차종을 타시는 형님들 세 분이 타셔서 하시는 말씀..
"차 왜이리 조용하냐? 13만 키론데?"
그래서 주유소 알려드렸습니다.
제 차보다 키로수 적은 차 타시는 분들이구요.
또한 일주일에 한 번정도는 간선도로나 고속도로 등에 올려 수동모드 6단에 물려 100~120km로 2.000rpm 이상으로 타고 있습니다.
최근에 흡기라인 뜯어보니 카센터 사장님 왈~
"깨끗하다 야!"
물론 오렌지님의 글을 보기 전에도 디젤차들의 흡기크리닝은 필요없다는 걸 믿었기 때문에 나름 흡기관리는 잘 해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유소를 바꾸면서 디젤차의 편견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물론 가솔린차에 비할 바는 아니구요.
암튼!!! 오렌지님 덕분에 좋은 거 알았습니다.
한 번 찾아가겠습니다^^
검스도 좋아하신다는 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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