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기다리던 어느 날,
4와 3이란 숫자를 새겼다.
한 사람을 알지 못 한 채,
지켜주지 못하고 떠나보낸 후회로,
그 미안함으로,
기울이는 술잔에도
눈물을 채워 마시더니,
봄이라는 글자에 4와 3을
이제야 새겨본다.
그 미안함으로...
살기 위해 지워야 했던 기억을 보듬어 본다.
꽃을 기다리던 어느 날,
4와 3이란 숫자를 새겼다.
한 사람을 알지 못 한 채,
지켜주지 못하고 떠나보낸 후회로,
그 미안함으로,
기울이는 술잔에도
눈물을 채워 마시더니,
봄이라는 글자에 4와 3을
이제야 새겨본다.
그 미안함으로...
살기 위해 지워야 했던 기억을 보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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