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빌라를 구매후, 세입자가 있었는데..
월세를 오질라게 안줬습니다.
보증 300에 월세 60 이었는데..
300은 당연히 다 까먹고
결국 200가까이 밀린상태에서...
재개발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갔습니다.
뭐 그래 재개발됐으니까 200정도는 나도 봐줄수 있지 하면서..(ㅠㅠ)
안받으려 했는데...
이사가기 직전.
세입자 : 집주인님 재개발로 돈도 많이버셨는데 이사비용 주세요
저 : 네???? 계약서상 그런얘기도 없었을뿐더러..
지금 월세밀린게 얼만데.. 그거 안받는다고 했는데...
100을 더 달라구요????
그냥 좋게 이사가세요~
그렇게 좋게??? 세입자 이사가고 마무리 된줄 알았는데...
조합원에서 연락이오네요~
조합원장 : 거기 ㅇㅇㅇ호 전기세랑 수도세가 밀렸어요~ 그거 완납하셔야 됩니다.
저 : 네????? 그게뭔소립니까???
급하게 수도사업소랑 한전에 전화해보니..
둘합이 약 50만원 ㄷㄷㄷㄷㄷ
바로 전 세입자에게 연락을합니다.
하지만 월세받을때도 느꼈지만, 전화 무지안받고 준다준다준다 하면서 진짜 안주던터라...
매일전화를 하지만,, 점점 저는 지쳐갑니다.
제입장에서도 하.. 내가쓴 수도 전기도 아닌데 납부하기가 너무 싫더라구요~ 그래서 질질끌었습니다.
그렇다고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저도 돈받아내려는거에 무감각해집니다.
그러던중 조합원에서 또 전화가옵니다.
조합원장 : 지금 거기 빌라 동파되서 수도다 터졌어요~ 수도 엄청더 나오실꺼에요..
저 : 네?????????? (하아....)
더이상 요금이 얼마가 더 나올지 모르는상황에서 차마 두려워 수도사업소에 전화를 하진 못했습니다.
그걸본 와이프가 내가 전 세입자에게 돈 받아볼께 라고 합니다.
그래 만약에 너가 받으면 그돈받고 너가 다써
라고 말하고 와이프에게 독촉을 넘깁니다.
그렇게 2~3개월후 와이프가 드디어 50만원의 절반인 25만원을 끄끝내 받아냅니다.
와 이제 25만원이라도 받았으니 미납된 수도,전기세를 낼 용기?자신감? 무튼 내게됩니다.
근데 이런.. 수도사업소에서 그때 동파된 수도요금이 17만원이 더나옵니다. ㅡㅡ;;
총 67만원...ㅠ
눈물을 머금고 일단 다 냅니다..
그리고 와이프에게 지금 17만원을 더 냈어 남은 25만원꼭 받어!!!! 라고 명심시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수도사업소에서 연락이옵니다.
ㅇㅇㅇ되시죠? 며칠전 수도미납이랑, 동파되서 추가로나온 수도비 다내셨죠??
저희가 동파된부분에 대해서 환급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네????? 정말요?????????
얼마나요? 10만원정도요~
이래서 수도사업소가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ㅠ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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