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요새 보배드림에 안좋은 소식들로만 들 끓고 있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겪은 고객감동을 실천하는 업체를 경험하게 되서 잠시 끄적여 봅니다^^
회원님들 모두 가슴에 담고 계신 드림카가 있으시죠?
전 얼마전 드림카를 구매 했습니다^^
현실에서 제게는 과분한 차량.
평소 가슴을 뛰게하는 차량.
마음은 새차를 계약 하고 싶으나, 현실을 부정할 수 없어 아주아주 싸게 나온 모하비를 입양하게 되었죠!!
근데 이것이 행복과 불행을 동시에 안겨 줄거란 생각은 못했네요 ㅠ
차에 대해 1도 알지 못하는 저는 차량 관리를 잘했다고 하는 모하비 카페 회원이 판매한 차를 가져왔고,
정상적인 소음인줄만 알았던 엔진소음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공명음이란 걸 뒤늦게 알게 되었죠.
그리고 정비소를 다니며 알게된건 평소 관리가 잘 되어있었다는 판매자의 말은 외관만 잘되어있었던 차량 이란 사실.
소음을 잡기 위해 차알못은 정비소의 도움을 받기 시작합니다.
1. 기존에 다니던 카센터 " 정상적인 디젤 엔진 소음 입니다. "
2. 몇일 더 타보니 이건 도저히 아닌거 같아 카페 제휴 업체 방문
" 구형 모하비 10대중 2~3대가 이런 소리가 나는데 이 소음은 한번에 잡기가 너무 힘듭니다. "
3. 좋습니다. 트라제 정비하며 타던때를 상상하며
' 그래 ! 중고는 어느정도 정비를 할 생각하고 가져 오는거지 '라며 자기위로를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모하비와의 전쟁이 시작 됩니다.
1. "이지알 파이프 문제 같아요"
" 네 갈아주세요 ^^ "
2. "휀벨트 문제 같아요"
" 네 갈아주세요 ^^ "
3. "부스터 센서 문제 같아요"
" 네 갈아주세요 ^^ "
4. "흡기 클리닝을 하셔야 해요"
" 네 해주세요^^;; "
5. "인젝터 문제 같아요"
" 네 갈아주세요 ㅡㅡ "
6. "이지알쪽 문제 같아요"
"....... 네 갈아주세요 ㅡㅡ "
차알못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2달 정도를 미친듯히 돌아 다녔고,
정비소에서 갈아야 한다는건 다 갈았지만, 증상이 잡히기는 커녕 원인을 알고 있는 업체는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심장을 쿵쾅 거리던 차, 꿈에 그리던 차를 갖게 됐고, 이제 아이들과 차박도 해보고, 많은 추억을 함께 해줄 줄 알았던 제 소망카는
갈 수록 제 마음을 나락에 빠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여전히 원인을 모를 공명음과 씨름하며 카페에 해당 내용으로 계속 자문의 구하던 중
인천의 네x퀴 정비소 사장님과 통화를 하게 됐고,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방문을 드리게 됩니다
사장님과 통화를 했지만, 밀려 있는 차량이 많은 관계로 정검은 공장장님이 봐주시는걸로...
예상된 시나리오 "토크 컨버터 문제일 가망성이 크네요.."
언제나 그랬듯이 " .......네.... 갈아주세요 ㅠㅠ "
그럼 그렇지 ㅋㅋ 증상은 호전 되지가 않고, 변속 충격을 덤으로 가져 옵니다.
두달 동안의 스트레스와 마음 고생을 짧은 글로 간추리려고 하니 쉽지가 않네요. ;;
각설하고, 마지막 정비 후 변속 충격으로 업체 사장님께 문자로 동영상과 함께 전화를 드리고 되고
제 사정을 잘 알고 계신 사장님은 제 예상과는 한참 빗나간 답변을 해주십니다.
" 사장님 변속충격이 생겨서 문자로 동영상 보냈습니다. 확인해 보시고 연락좀 주세요 "
" 회원님 동영상 안봐도 됩니다. 고객님이 타고 다니던 차량 누구보다 잘 아실텐데, 정비에 문제가 생겼다면 당연히
봐 드려야지요. 가지고 오세요 대차 해드릴 차량 준비 해놓겠습니다.
그리고, 회원님 돈도 많이 쓰시고, 마음고생도 심하셨는데, 이제 돈 그만 쓰셔야지요.
우리 그 소리 잡아 봅시다. 돈 걱정 하시지 말고, 같이 한번 잡아 봅시다.
지금부터는 정비사의 자존심 문제 입니다 하하 "
돈은 엄한곳에 다 썼는데, 고객의 마음까지 헤아려 주시고, 희망까지 안겨 주시고, 마음의 짐까지 덜어주시려고 하시네요.
방문 드려보니 여기 업체 손님 정말 많더군요. 이유가 있었던 걸까요?
보통 장사 잘 되면 콧대 높아지고, 올라면 오고 말라면 말라는 곳도 많은데, 이런 대답이 나올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기술을 파는 사람이 고객한테 정비사의 자존심 문제라고 돈 걱정을 하지 말라니요!
7월 31일날 입고 시키고, 밀린 차량이 많아 8월 2일 어제 정검이 들어 간걸로 압니다.
미션 충격 원을을 잡기 위해 미션을 내리신다고 하시네요..
이 더운날 얼마나 고생이십니까.
제가 직접 방문드리고 전해 드리고 싶지만, 회사가 늦게 끝나 저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마님께서 저 대신
약소 하지만 시원한 커피를 가져다 주러 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이 더위를 날려 버리기에는 한참 부족하겠지만 시원한 커피 드시고, 잠시만나 더위를 잊으시길 바랍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고 하잖아요?
이런 미친 날씨에 이런 선행을 베풀어 주셨는데 돈 걱정 하지 말라니요.ㅋ 말도 안되지요. 돈 걱정 하고 있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업체명을 크게 공개하고, 저처럼 마음 고생 하시는분들이 혹시라도 계시다면 여기 한번 방문 드려 보시라고
추천 해드리고 싶지만, 업체명을 공개하면 괜한 오해가 생길것 같아 업체명은 살짝만 가렸습니다ㅎㅎ
별것도 아닌말이지만 당사자인 저는 엄청난 스트레스 였거든요!
정말 말 한마디가 이렇게 감사한건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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