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하고 밤에 근무를 나가있는 상태였숩니다 비가 좀 오고 있구요 초소에 오는 길 중간에 냇가가있고 그 냇가위에 다리를 건너서 초소로 오는 코스인데 그 다리 옆에 창고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가오면 창고주변부터 삽으로 물꼬를 터서 냇가로 흘러가게 하는 작업을 많이하죠
그날 새벽근무중에 삽소리가 나길레 창고쪽을 보니 사람 몇명이 삽질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후임한테
“야 역시 비오는날은 초소근무를 해야대 ㅋㅋ 불침번서면 저거 삽질해야된다 ㅋㅋㅋ”
“ 맞습니다 ㅋㅋㅋㅋ”
이러면서 둘이 같이 웃다가 근무가 끝났죠
그러고 뽀글이하나 해먹고 잘려고 나갔는데 불침번 근무자들도 뽀글이를 먹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야 ㅋㅋ 작업 잘했나 ㅋㅋㅋ”
이러니 자기네들은 그런거 한적 없다고 하더군요 계속 막사안에서 불침번 근무만 섰다고.... 그런 작업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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