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근처 비보호좌회전 신호기다리고 있었어요.
앞차가 한대 기다리는데 반대편 차선에 차가 하나도 오지 않는 상황이 약 10초간 지속되는데도 안가는거에요..
아, 물론 초록불 신호 였어요.
그러다 한대 지나가고
차로은 편도 3차로지만 동네라 그런지 통행량이 많지 않거든요.
또 전방에 전혀 차가 안오는 상황이라 가겠지.. 했는데
안가길래 클락션을 울렸습니다.
안갑니다.. 또 울렸는데 이번엔 빵빵빵 세번..
안갑디다.. 그렇게 다시 신호는 빨간불..
그러다가 여긴 좌회전 신호도 들어오는곳이라 직좌신호가
떨어지자 그제서야 갑니다..
근데 좌회전 신호 받고 가던 앞차가 교차로에서 정지하더니
40대 후반의 중년 남성이 창문열고 토씨하나 안틀리고 엉첨 흥분한 말투로 이렇게 말합니다.
앞차 "좌회전도 아닌데 왜 빵빵대고 지랄이야!!"
본인 "아저씨, 여기 애기도 타고 있는데 욕은하지 마시구요.. 여기 비보호좌회전 입니다. 그래서 클락션 울렸어요"
앞차 "(비보호란 말에 당황한 표정과 딜레이)시발 비보호든 말든 난 좌회전때만가!! 비보혼데 니가 사고나면 책임지냐 개색캬!"
본인 "(욕을 먹고 짜증이 나서 클락션으로 비트를 넣으며) 아 예, 알겠습니다. 빨리 가기나 하세요"
교차로에 차가 안가고 막히니 뒷차들도 클락션을 울리기 시작합니다.
앞차 "(여전히 안가며..) 너 이 시발 클락션 울렸지 앞에 차세워라 XXXXXXXXXXXXXX"
그러곤 앞으로 진행하다 자꾸 섯다갔다를 반복합니다.
그냥 전 제끼고 제갈길 갔죠..
이거 영상 복사해두긴 했는데..
보배인들께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비보호좌회전시 안가는것도 자기맘 입니까? 제 케이스에선 교차로에 좌회전 신호도 들어오기에 뭐 기다렸다 가라면 갈수있지만, 죄회전 신호가 들어오지 않는 비보호 교차로도 있잖아요..
정말 맞은편 차로엔 개미새끼한마리 없었고 전방 100미터정도 시야가 확보되는 곳 입니다.
앞차 운전자분 말대로 제가 잘못한거라면 앞으론 반성하고 안간다고 빵빵대지 않을텐데..
전방에 개미새끼 한마리 없다는 가정하에 비보호좌회전시 안가는거.. 이거 문제 있는건가요? 없는걸까요?
만에 하나 사고 나면 뒷차가 책임져줄것도 아니잖아요?
다음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여유롭게 기다리시는것도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마음 푸세요~~~^^
신호가 좌회전이 있는거면 신호가 우선인데.
그리고 크락션은 왜 울립니까? 본인 잘못은 착한 잘못이라 생각하시는겁니까? 난 누구 잘못이 크냐라고 묻는다면 글쓴이가 더 잘못했다 봅니다.
좌회전 신호 포함 비보호 좌회전인 곳이면
좌회전신호 받고 안전하게 가는건 운전자 맘이죠.굳이 빨리 가라고 뒤에서 빵빵거릴 필요 있나요?
사고나면 비보호 책임인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1&aid=0002948024
앞차가 초록불에 안간 것도 아니고 비보호신호를 선행차가 판단해서 안갔는데 뒷차가 뭐라할 것이 아닌데요?
글쓴님은 신호대기시 직진초로불 들어 오면 몇초만에 출발하시나요? 님이 2초만에 출발했는데 뒷차가 0.5초만에 출발 안했다고 빵빵 거리면 님이 잘못한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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