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 언급된 무궁화3호 위성은 2011년 KT가 정부 몰래 홍콩의 ABS에 매각을 한 위성으로, 초기 3019억 원을 들여 만든 국가의 전략물자를 헐값인 5억3000만 원에 매각했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이후 2013년 국정감사에서 이 사실이 밝혀지자 KT는 ‘수명이 지난 위성이고 관제비용 등으로 200억이상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미래창조과학부는 계약이 무효이고 위성을 되찾아오라고 명령했었습니다. 하지만, 홍콩 ABS는 이를 돌려줄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ABS의 주식 대부분은 영국계 투자회사 퍼미라펀드로 넘어가, 연각 수백억 원의 중계기 임대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확인됬습니다.
ABS사를 인수한 퍼미라펀드가 공개한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ABS사의 매출액은 2010년말 4000만유로(약598억원)에서 2011년말 5100만유로(약 763억원_로 1100만휴로(약 165억원) 증가하였습니다.
이 문제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부각되었는데요. 유승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헐값으로 넘어간 무궁화 3호 위성이 엄청난 이문을 안겨주고 있으며,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을 또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홍콩 ABS사의 사장은 한국인이며, 이 회사는 무궁화 3호를 통해 방송중계 계약으로 수백억 원을 벌었고 2017년에는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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