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역시 개독이네요. ㅉㅉ

원본글 : http://pann.nate.com/talk/343736027#reply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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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골에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라 느낄 수 있는데.. 정말 말 그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1. 작년 봄 시골 동네에 교회 하나 이사옴

2. 교회가 수리하면서 집 앞 콘크리트까지 다 뜯어냄. 콘크리트 밑에 우리집이 사용하는 지하수로가 있었음. 콘크리트를 뜯어버려서 비가 오면 그 곳으로 비가 고이고 흙탕물이 나오기 시작함

3. 작년 여름부터 수로 하나 만들어달라고 목사측에 요청함.

4. 알겠다고만 하고 만들지 않음

5. 요번 여름 비가 많이 오면서 흙탕물이 나오다 결국 모터가 멈춰버림. 집에 모든 물 안나오게됨.

6. 며칠 뒤 아빠가 수로 작게 만들었는데 우리집이 도로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함.

경찰서에 조사 받고 왔지만 무혐의로 풀림. 경찰측에서 그 집에 CCTV 있으니 가지말라함

7. 2주 뒤 교회에서 자기네 땅 측량을 했고, 아빠한테 자기네 땅이라고 차 빼라함. 내일 포크레인으로 다 파버릴거라함. (법치국가니까 법대로 하자고 교회사람이 말함)

우리집뿐만 아니라 교회네 윗집 옆집에도 자기땅이라며 처마 물도 떨어지지 말라하고 벽 허물으라고함. 안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거라고..

8. 아빠는 차를 뺏고 현재 우리집 바로 앞에 사람 키보다 높은 벽 쌓임.

( 벽 쌓으면서 우리집 땅 침범함. 자기 땅만 중요한가봄. 우리집 옆집 아저씨가 자기땅에 차 대라고 땅 내주심.. )

9. 문제는 벽 쌓으면서 아빠가 만들었던 수로를 막아버림

10. 콩레이로 비가 많이 왔는데 그 벽으로 빗물이 다 고였고 우리집은 또 흙탕물 나옴

11. 목사는 우리가 부르면 쳐다도 안보고 들어감.

12. 교회로 향하는 가로등이 2개나 추가로 생김. 밤이 되면 교회 간판과 가로등 때문에 동네가 환함. 시골동네인데 그 빛으로 농작물 피해 우려.

요약 한다고 했는데 기네요...

정말 집에 물만 제대로 나왔어도 여기에 올리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피해가 계속 오니 도저히 가만히 못 있겠네요.

목사는 시골동네라고 무시를 하는건지.. 무슨 일이 있으면 법무사 통해서 경고장이 날라옵니다.

너무 화나서 저희 집이 한거는 교회가 한 불법증축 고발뿐이었구요.

불법증축을 하더라도 법이 바껴서 벌금만 내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렇게 목사네는 여섯 가지의 불법증축 건에 대해 벌금을 대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계속 비가 올때마다 흙탕물이구요..

마을 이장님도 나서주지 않아 저희 아빠 혼자 군청 다니시느라 바쁩니다.

작은 교회인데 지금까지 제대로된 예배 드리는 것 또한 못 봤고 몇 있는 교회사람들에게 뭐라고 했는지 저희 집을 손가락 가르키면서 가더군요..

나머지는 다 무시한다고 치는데

제. 발.

집에서 편히 물을 쓰고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제 아침에 아빠가 찍으신 사진 입니다. 벽에 주황색 봉 보이시나요?

그 밑 부분이 아빠가 만드신 작은 수로인데 목사가 벽돌로 막아 물이 빠지지 않습니다.

(저 주황색 봉도 도로에 주차금지라고 박았다가 저희 아빠가 신고해서 군청에서 빼라고해서 뺀겁니다. ;;   모든 땅이 자기 땅인 줄 아나 봅니다..)

이건 밤에 찍은 교회 모습입니다.

문제 생길까봐 블러 처리해서 올립니다...

교회 간판만 해도 밤에 이렇게 밝은데 교회 옆, 앞으로 가로등 두개나 추가로 생겼습니다.

가로등 옆에는 논과 밭이 있습니다....

처음에 집 안에서 봤을 때는 보름달 뜬 줄 알았습니다. 진짜.. 근데 가로등....

이건 비 올때마다 집안 온 물이 이렇게 나옵니다. 이런 날은 물 사용 못하죠...;;; 그래서 저번에는 생수 사다가 그걸로 씻고 나갔습니다..

이건 대문 앞에 벽 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