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초반입니다
22개월 딸과 와이프가 있구요
근 6년동안 마트를 운영하면서 이번에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2억9천에 매매를 했구요
처음 샀을때 그 가격 그대로 팔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운영을 잘 못해서 1억9천정도 빚을 졌습니다
9천정도는 와이프와 어머니도 알고있는 빚이구요
나머지 1억은 모르는 돈입니다
거래처 중 한곳과 거래하면서 생긴 1억입니다
그 거래처에서 제 가게에 압류및 경매 진행을 했었습니다
가게 매매 진행중에 돈을 받아서 막았습니다
이것도 와이프와 어머니는 모르는 사항입니다
처음부터 사실대로 말했으면 어땠을까....했지만 두렵고 무섭더라구요
잔금 날짜가 내일입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그냥 죽어버릴까.............지금 심정은 딱 그렇습니다
내일 당장 이 사실을 알게 될텐데.......
머라고 말을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내가 죽어버리면 그대로....그냥 끝날까.....
마땅히 고민을 털어놀곳도 없고 해서...이렇게 뒤죽박죽이지만 하소연만 하고 있습니다
죽어서 사라지면 끝날것만 같은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저희 업계에서 나름 열심히 잘했고... 나름 큰 사업을 하다가
1년만에 (제 욕심땜에) 2억 이상 까먹고 현재 1억정도 빚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사업장 이번달까지 운영하고 넘깁니다.
월급쟁이 하러 갑니다.. 월급받아서 빚갚기도 모자라네요. 투잡으로 대리할까 합니다.
매일같은 카드값 독촉, 대출금 독촉, 보험료 미납, 휴대폰비 미납,
가스끊는다, 전기 끊는다, 물끊는다,
타던 차도 팔고 버스타고 다닙니다. 앞이 안보이죠.
빚갚는 재미로 살아보려고 버팁니다.
저랑 비슷한 빚이네요. 전 2억이니까요. 이젠 1억쯤 남았지만.
버텨 봅시다. 버티는 길밖에 없더라고요.
빚쟁이 아빠들 화이팅 합시다.
기운내세요
처자식 생각해서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거짓말은 카드깡 돌려막기랑 똑같은거에요.
근처라면 소주라도 한잔 대접하고 싶네요....
정신 똑바로 차려요
어마어마하게 다행인 거에요.
본전은 커녕 다날리고 빚더미로 내려간분들도 많습니다.
그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다음에는 직장생활을 하던
다시 조그만 가게를 하던 열심히 하셔서 복구하시면 됩니다.
그냥 와이프한테 말하기 두려워 죽고 싶다는 글 같은데요..
저희 업계에서 나름 열심히 잘했고... 나름 큰 사업을 하다가
1년만에 (제 욕심땜에) 2억 이상 까먹고 현재 1억정도 빚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사업장 이번달까지 운영하고 넘깁니다.
월급쟁이 하러 갑니다.. 월급받아서 빚갚기도 모자라네요. 투잡으로 대리할까 합니다.
매일같은 카드값 독촉, 대출금 독촉, 보험료 미납, 휴대폰비 미납,
가스끊는다, 전기 끊는다, 물끊는다,
타던 차도 팔고 버스타고 다닙니다. 앞이 안보이죠.
빚갚는 재미로 살아보려고 버팁니다.
저랑 비슷한 빚이네요. 전 2억이니까요. 이젠 1억쯤 남았지만.
버텨 봅시다. 버티는 길밖에 없더라고요.
빚쟁이 아빠들 화이팅 합시다.
저는3천정도 있는데 열심히해서 다 갚고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요
선배님 화이팅하십시요~
아내분 충격이 크실테지만... 인생의 동반자니까 진지하게 자리 따로 가지고 말씀하세요. 빚 있다고 못사는 거 아니잖아요. 단지 좀 사는게 빡빡할 뿐이죠.
버텨서 빚갚아 살다보면 다시 뛰어오를 기회가 있을거라 보입니다. 꼭 이겨내세요. 자식도 있는데 말이죠.
22개월인데 알아서 살으라고 하시게요?
님이 막노동판에서 개취급을 당해도 애가 성인 될때까지는
아빠노릇을 해얄것 아닙니까?
다 털어버리고 산에 올라서 자연인 하고픈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거 용기가 없어서 못하는거 아닙니다.
딸린 자식이 있고 가족을 책임져야 하니까 못하는 거죠.
닝기미 나는 겨울에 동상걸려 가면서 차 고쳐서
돈벌어 먹고 사는 구만......
내가 가족만 없었어 봐요.
다 때려치고 산에 올라가서 자연인하고 살지.......
사업은 우찌 하셨데요?????
한달 이자로 나가는돈만 300이넘는 사람도 멀쩡하게 사는구만
22개월 딸을 생각해요, 당장 핸드폰을 꺼내서 아기사진을 보세요
그리고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정말 사실대로 잘못했다고 다 잘하려고 한것이었다라고 용서받으세요
그런후에 다시 재기하면 됩니다,.
기깟 1억원에 당신의 인생을 버리지 마세요
당신은 한달 5백만원 연 6천원만 2년이면 갚습니다...... 이정도로 그렇게 큰 금액이 아닙니다,
딸과 와이프와 당신의 부모님과 당신이 살아왔던 노력했던 날을 생각하고 절대 딴맘먹지 마세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멀리서 당신을 모르지만 같은 딸아이 아빠로서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딸아이는 뭔 죄요?
딸 시집가서 자식 낳는거까지 보고 가슈~
남자가1억땜에자살? 그럼와이프랑딸은?
에라이인간아 한심하다
님이 가버리믄..
남은 딸은 ..어찌 보시려고..
눈이 감기겠소..
전 올해 36살에.. 부친이 물려주신 쪼그만 회사합니다...
4년전 경영 총괄자리 물려받으면서 공장지으면서 대출도 많이 받았고...
초반에 시설투자한만큼 영업에 충실하지 못해서 오더가 생각만큼 안된것도 있었고...
메인 고객사 두곳이랑 틀어지면서 매출도 좀 큰 타격입어서.. 회사짓고 2년 반가량 엄청나게 고생했네요..
매달 적자가 눈에 보이는데도 제가 어릴때부터 보던 직원분들 차마 보낼수없어서 은행 불나게 다녔구요..
**일 열심히해서 갚으면 되!! 라는 무척... 간땡이 부은 생각하나로..
맨날 해봐야 빚잔치하다 끝날려나.. 생각이 들어 회사 그만하고싶다...... 생각 들다가도..
아직 빚이 많아 갚아야 끝난다는 생각으로 이악물고 버팁니다
그래도.... 죽으란법은 없었네요.. 많은분들이 도와주셔서 1/6정도 갚은거 같아요;;;;;
올해부터 대출상환이 돌아오다보니 대출 갱신하는데 자꾸 일부상환하라고 해서 자금에 압박이 좀 심하지만
6살..3살 아이들.. 그리고 내회사 식구들 가족까지 생각하니 멈출수는 없네요..
할수있습니다. 힘내세요
이제 정리 하려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해도 안되는게 있더라구요
카드 은행 중진공 이자 상환 각종 캐피탈 상환...
하.... 진짜 이보다 더할수 있나 싶네요
힘드네요 ㅎㅎ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