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사람이 음식점을 하기에 20분 거리의 남창장을 장날마다 찾습니다.
3 8 장 입니다.
그곳에 가면 주차장쪽에 개장수 아저씨가 있습니다.
큰개 작은개 할거없이 1톤 트럭에 실어놓고 팝니다.
몇달전엔 유기견으로 보이는 남루한 말티즈가 한마리 있더군요.
제가 이 강아지도 파냐고 물으니 '잡아주고 5만원요~' 이러더군요.
그걸 사먹는 사람이 있으니 팔겠죠.
저는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지만 보신탕 먹는 사람들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 개인의 자유니까요.
어제도 남창장에 갔습니다.
주차를 하고 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개장수가 있습니다.
어제는 푸들이 한마리 목줄에 묶여 있네요.
저희집 강아지가 푸들 모자 입니다.
그래서 푸들에 대해선 조금 알아요.
가만히 보니 미용한지 두달정도 지난 아이였어요.
저를 보더니 살려달라는 표정으로 꼬리를 치면서 살랑살랑 걸어오네요.
개장수보고 이 강아지도 파나요? 하니 잡아주면 5만원 이고 델고 가려면 1만원만 달라고 하네요.
하...
주인이 잃어버렸거나 유기된지 얼마안되어 돌아다니는걸 트럭타고 지나다가 덥썩 줏어온거겠죠.
하지만 집에 강아지 두마리가 있어서 데리고 올수가 없어서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렸네요.
근데 밤에 잘때까지 그 강아지가 계속 아른 거리는 겁니다.
누군가가 데려가 주지 않는다면 5만원에 식용이 될게 뻔한데 말입니다.
그래서 어찌되었던 데려와서 키워보고 도저히 힘들겠다 싶으면 지인이나 카페에 계신 분들께 분양이라도 해서
최악의 상황은 막아보자 싶었습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개장수는 장날만 오니 담주 화요일 18일 되어야 하네요 ㅠㅠ
담주 화욜날 기필코 데리고 오려고는 하는데 그날까지 그아이가 있을지가 걱정 입니다.
다녀오면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사진은 저희집 강아쥐 모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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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아님 그 개장수를 만날수가 없자나요.
우리동네도 아니니..
18일까지 살아있기를 바래야죠..
주인이 일부러 버린 강아지가
넘 많아요
하기사 사람년놈들도 지새끼 버리던데 하물며 강아지니..
꼭 개로 다시 태아나서 유기되길..
제가 본 트럭은 개만 파는게 아니라
닭..토끼 등등 여러 다른 동물도 팔던데...
유독 개에게만 관심을 가지시네여...
그 개장수 맞습니다.
토끼랑 개를 같이 넣어두기도 하죠.
혹시 근방에 사시면 장날말고도 그 개장수를 만날수 있는 방법을 아시면 알려주시겠습니까?
유독 개에게만 관심을 가진다기보다
그 푸들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는 겁니다. 식용이 아닌 아이인데 식용이 되려해서요.
그 개장수한테서 입양됀 애들 많더라구요 언양에 친척도 마르티즈 세마리 키우는데 한마리는 거기서 데려온놈입니다 예쁜 푸들같은경우는 혼자사시는 할머니들이 많이 데려간다더군요
그 푸들은 땟갈이 좋아서 그럴수도 있겠어요.
몇달전 말티즈는 유기된지 오래되보여서 식용이 되었을듯하네요.
감사합니다~
남창장 부근이니 있을 확률이 높겠네요.
감사합니다^^
부디 찾기전에 무사하길...
좋은일하시니복받으실꺼예요
개장수야 먹고살라고 한다지만 식구처럼 같이 살던 아이를 버리는건 안전 개쓰레기죠.
지역명에 장날 개장수까지 언급 하시면서
본인이 애완견으로 보이는 그 개들을 구해온
것도 아니고
글쓴이가 말하는 개장수란 분도 본인의 생업이실꺼고 남의 개들을 훔쳐 왔는지 아닌지도 알 수 없는 부분인데..
실명거론을 하진 않았지만 충분히 누군지 알 수 있을만한 상황인데
난 애견인이라 개 키운다
그런데 어느 동네 장날에 개를 파는 누군가가
집에서 키웠을 법한 애완견을 식용으로 판다
하지만 나는 여유가 안 되서 얘네를 못 구해 주겠다
여기까지가 팩트고
보배 회원님들이 구해주라고 글을 올리신 건지 아니면 지명에 장날까지 언급했으니 같이 까 달라고 하시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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