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은 최저임금 인상은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들을 위한건데 뭔 상관이냐 너희는 그것보다 많이 받는데 나도 그렇고.
최저임금 올려주면 좋은거 아니냐.
당연합니다. 저임금자의 임금을 올려주면 그들은 소득이 증가되고 그렇겠죠.
그런데! 현실은 그 최저임금 작업장의 고용주도 최저임금수준이라는겁니다. 한간엔 뭐 그 세끼들은 최고급차에 집도 몇채고
편의점도 여러게고.. 이런 분들이 있는데 그런분들이 자기 아버지 아니면 닥치세요 본인들도 다 인터넷 댓글보고 그렇게 주절거리는거잖아요?
그 고용주는 자기 자본을 투자한 사람입니다. 이력서 한장들고 와서 고용되고 일하는게 아니라는겁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그동안 모아놓은 자본을 수천에서 수억까지 투자하고 그 리스크를 감수하고 운용하는겁니다.
최저 임금을 주는 직종은 식당 자영업 영세제조 통신출판등등 입니다. 자동화가 되지 않는곳이라는거죠.
자동화는 못하고 단순 조립이나 서빙 등등을 담당하는 것들입니다.
그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문제점을 제 경험과 비춰 보겠습니다.
전 제품을 주문받아 생산하는 소량 주문자 생산업체입니다. 그럼 케이스 제조업체도 도장업체도 협력을 받아야죠.
철판 케이스 업체를 봅시다. 그업체 사장은 기계시설과 각종설비로 2억이상의 자본을 투자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그 시설유지와 인건비 자제비등등을 제외하고 300~400 많으면 500 정도의 수익을 기대하고 창업을 한거죠.
이게 포인트입니다. 창업을 하면 무슨 1천만원 우습게 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나 30대등이 많은데
그거 아닙니다. 대부분 이정도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생활 소비 패턴이 맞춰있겠죠. 학비 식비 등등..
여기서 근무자들은 기술자 300 단순근로자 200 아르바이트 최저시급자 150 정도입니다.
비율은 1:2:2 정도입니다. 보통 다섯정도 써야 된다고 하죠.
그런데 지금처럼 최저시급이 10% 주유수당까지 15%이상 올라버리면 무슨 문제가 생기냐.
최저 시급자월급이 단순 계산만 20만원 둘이면 40이 되는겁니다. 그럼 단순근로자와 거의 같아지요.
노동강도는 확실히 달라지면서 말이죠. 그럼 단순 근로자까지 5%정도 올려줘야하죠. 10만원씩 더준다 칩시다.
그럼 60만원. 기술자는 제외시키겠습니다. 그럼 그 사장의 월급은 기술자와 같거니 비슷한 오히려 적은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게 지금 몇년이 지속됩니다. 처음엔 버티겠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그 사장 선택할 기준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인원을 줄여 자기 임금을 높게 가져간다.
둘은 회사를 접고 내가 다른회사 기술자로 들어간다.
처음 인원을 줄여봅시다. 자 그럼 생산성이 악화됩니다. 100개 만들어 납품해야 자기가 가져갈 돈이 그정도 남지만
인원을 줄이니 80개 밖에 못만듭니다. 그러면서 일의 강도는 더 쌔지겠죠.. 최저임금을 올리면 생산성이 좋아진다가 이런말입니다.
그럼 제품가격을 올려야겠죠. 그럼 거래처가 떨어져 나갑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결국 폐업
둘째 회사를 접고 다른 기술자로 간다. 결국 폐업
이렇게 폐업이 되버리면 저같은 업자도 물건 납품에 차질이 일어나고 당연히 같은 제품가격 상승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버티다 보면 폐업
주위에 이런 회사에 점심주던 식당도 폐업
거기에 식자제 납품하던 회사도 폐업
이게 도미노로 타격이 오는겁니다. 그럼 그 기술자와 사장이였던 고급인력과 경력자가 쏟아져 나오죠? 그럼
취직경쟁이 심해지는건 당연한겁니다.
자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영세업장의 사장도 영세한겁니다. 그들이 수천만을 꼬불쳐 두지 않아요. 매일 월급에 절절
세금에 절절 납품 대금 못받을까봐 절절매는 사람들이란겁니다. 자기 자본 들여 개업했는데 기술자보다 못한 대우 알바보다 조금 좋은
대우를 원하지는 않을겁니다.
지금 한국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 구조조정은 폐업을 시키는거라 이게 구조조정이라면 회생이 불가능한 너무 잔인한 방법이란겁니다.
그리고 그 업장에서 일하는 아줌마들도 짤리는건 원하지 않을겁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유머 게시판이니 그림하나 올려야하는데. 지금 제 일하는 컴이라 좋은 그림이 없는점 양해바래요.
일을 해봤어야 알죠
말해줘도 못알아 쳐먹요 ㅡ
최저임금 받는 알바 및 기타 근로자들 대기업 가지고 그렇게 걸고 넘어지는데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건 중간에 끼인 월급쟁이죠. 물가는 물가대로 치솟는데 최저임금 보다 조금 더 높게 받는 월급은 가파르게 인상이 안되거든요
죽으라는거죠 쯧
돈 못줄거면 접으라는 분들 그럼 우리나라 대기업 외엔 다 접어야 되요...정말 한치 앞만 보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일을 해봤어야 알죠
말해줘도 못알아 쳐먹요 ㅡ
최저임금 받는 알바 및 기타 근로자들 대기업 가지고 그렇게 걸고 넘어지는데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건 중간에 끼인 월급쟁이죠. 물가는 물가대로 치솟는데 최저임금 보다 조금 더 높게 받는 월급은 가파르게 인상이 안되거든요
죽으라는거죠 쯧
돈 못줄거면 접으라는 분들 그럼 우리나라 대기업 외엔 다 접어야 되요...정말 한치 앞만 보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제가 호주로 오기전에 일할때 노무관련 업무도 봤구요.
(회사 근무자 근로계약서작성, 노무사 상당등등 제가 담당했었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을 해보면요... 우리나라 임금측정방법이 기본급 +a+b+c+d+e = 월 급여.. 이런식이죠.
그렇게 만드는 이유가... 기본금을 기준으로 측정되는 몇몇 추가금들을 줄이기 위해서였죠.
(예. 상여금 500% 이면 기본급에서 보통 계산해서 월급이 400이지만 기본급이 250이면 상여금은 1250이죠)
이런식으로 지금까지 받아가는 월급은 올랐지만 기본급이 늘어나지 않는 꼼수였잖아요.
최저시급을 올리는것은 이전까지 해왔던 기본급 고정에 + ABCDE가 아닌 기본급 자체가 상승을 하니 문제가 되는것이죠.
사실 회사에서 최저 시급으로 계산한 금액보다도 못받는 근로자는 사실 당당하게 요청해서 최저 시급을 받는게 맞겠죠.
하지만 이런 저런 부수적인것을 포함해서 최저시급보다 많은 보수를 받아온 근로자들에게도 고용주에게도 서로합의점이 안나오겠죠.
(예. 기존 수당포함 월급이 400이던 직원이 기본급200+수당 ABCDE 200 = 400,
최저임금 상승후 근로자가 원하는것 기본급 300+수당 ABCDE 200 = 500,
최저임금 상승후 고용주가 선택하는 방법 기본급 300 + 수당AB 100 = 400)
이건 변칙적으로 변화되어온 대한민국의 급여계산식이.... 합리적인 급여정책으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과도기적 딜레마가 아닐까 싶네요.
님에게 물어볼께 호주방식은 뭐가 장점이죠? 그 호주방식이 임금 2년에 50%이상 올리면 타격이 없는 그런 구조인가요?
일단 질문이니 답은 드릴게요.
호주는 직업별로 최저임금이 정해져있습니다. 직업, 작업능력(업무내용), 직업등급, 계약형태(풀타임, 파트타임, 케쥬얼) 등등 다양한 조건으로 정해놓았구요. 계약시 명시된 근무시간 외 또는 주말이나 공휴일 할증근무페이를 제외하고는 별도로 회사에서 페이를 지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같은 다양한수당 상여금은 거의 없습니다.
근로계약할때 회사와 급여조건에 대해서 조정합니다. 당연히 안맞으면 계약안하겠죠.
회사의 경우 최저임금 미적용시 신고들어오면 상당한 불이익 있기때문에 아주 잘 지키는 편입니다.
당연 그지같은 한국인사장이나 중국인사장들 편법을 이용합니다. 그러다 신고받아서 어마어마한 벌금에... 최저임금으로 다시 계산하여 3년이내의 직원들 급여 소급해서 모두 지급하고... 세무소 세무조사도 받죠.
(이건 다른 얘기니 패스)
고용주의 입장에서보면 상당히 급여 계산하기 편합니다. 머리아프게 이것 저것 생각할 필요 없고, 정해진 페이 지급하면되고, 자신이 지급하는 페이에 대한 직원의 업무성과가 안나오면 단기 계약의 경우 계약 만료후 퇴출, 또는 계속 직원은 그 레벨에 머물러 있어야 하고, 몇년이 지나도 동일 등급에 머물면 페이 인상율이 낮기 때문에... 직원들은 그걸을 만족하고 머무르든, 아니면 자신의 가치를 키워서 관리직으로 이동하죠.
직원의 입장에선 법에서 정한 최저임금은
딱! 그것만 받아도 충분히 먹고 살수있는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수준에서(만족스럽고 여유롭다고는 못하지만) 정해진 최저임금이기에 불만을 갖는 직원도 없습니다.
그것을 못받을때 문제가 되죠.
한국처럼 원청, 하청의 상하관계 없구요. 잔업 특근 일 되도록이면 안시키려하고(잔업 특근비 페이가 많이 나가니깐), 잔업 특근이 발생할 정도로 업무계획을 잡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한국에서 주 75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연봉 대략 4천 받았습니다. 여기서 동일일 하면서, 주 38시간(풀타임) 추가 연장해서 40시간만 일주일에 일하고 한국돈으로 연봉 1억받습니다. 사무실 근무환경?
말할것도 없이 한국보다 훨씬 널널하구요.(개인적으로 여기 애들이 느릿느릿한것처럼 보이지만, 여기 문화가 그런거임)
호주방식이 임글을 2년에 50% 이상 올리면 타격이 없는 구조인가? 란 질문에서.. 묻겠습니다.
솔찍히 제가 한국에 있을때도 느꼈고, 지금 한국에 사는 40넘은 제 친구넘들 얘기 계속 들어도 똑같습니다.
한국의 최저임금이 지금까지 물가인상률에 대비해서 매년 인상이 되어왔나요?
물가인상률에 대비 임금이 적다라고 생각하는건 아마도 대부분의 월급쟁이분들은 공감하실텐데요.
지금도 들리는 얘기 아닌가요? "10년간 내 월급 빼고 다른건 다 올랐다."
첫댓글에 말했듯이
"합리적인 급여정책으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과도기적 딜레마가 아닐까 싶네요."
이말이 전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것이기에 바로 잡아 가는 중인데... 거기서 발생하는 탁음인건 맞으니까요.
님 글에 써 있잖아요
"이건 변칙적으로 변화되어온 대한민국의 급여계산식이.... 합리적인 급여정책으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과도기적 딜레마가 아닐까 싶네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렇게 임금을 급격히 올리면 합리적 급여가 되는거란 말슴이잖아요.?
예는 호주를 예로 들고 호주가 2년만에 50%이상 임금인상을 한 나라인지 해서 질문드린겁니다. 갑자기 호주 이야기를 하셔서
어떤 부분을 제가 호주를 예로 들었다는 것인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고용주 입장은 생각안하는거죠.
숲을 볼줄도 모르는거죠.
아는 사람들은 거기에 맞게 선대응하면됩니다.
기본적으로 돈 흐름계산이 안되는 놈들입니다.
그러니 최저임금에 기댈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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