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자 입장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같은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짜증나는게...
1. 소래포구 그렇게 유명한 곳을 굳이 서울에서 인천까지 차 끌고 장모님 모시고 가는 것도 이해 안가고.
2. 그렇게 소래포구 욕 먹으며 장사 안된다 울상이면서도, 상인들끼리 이미지 회복에 대한 노력은 눈꼽만치도 않보이고...
어떠한 계기로 그곳까지 가서 호갱이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장모님 모시고 갈 정도의 자리라면 동네 중상급 정도되는 일식집에서 혹은 좀 이름 있는 체인에서라도 드세요.
사모님 블로그 보니 어느정도 돌아도 다녀 보신듯 한데... 그 정도면 동네 횟집이 좋다는건 아시잖아요?
왜 굳이 30만원 돈 들여 가면서 그렇게나 불편함을 감수하려고 하는지요?
대부분 사람들이 가지 말라고 하면 가지 맙시다.
저는 킹크랩 다리 멀쩡하던게 찌고나니까 다리가 다섯개로 줄어드는 마법을 보고는 소래 안갑니다
새우젓사러 많이 가봤던곳 젊은시절 자주갔던곳...그런 추억때문에 가곤했었는데 이젠 다시안갈겁니다.
소래같은 곳은 고객들이 뜨내기 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우연히 한번 온 손님이지 두번보기 힘든 손님..
그런곳에서 서비스 대접받고 저렴하게 맛있게 먹을 기대하는것도 사실 우습더군요..
최소한 사는곳 전문점 가면 억울한푸대접은 안받죠.. 지역사회에 소문나면 문닫는것 우습거든요..
더군다나 요즘 수산시장은 바가지에다 상차림비에다 이것저것 더하면 전문점에서 먹는가격보다 더 나오더라는...
누군가는 사람 치이는 그런 시장통 분위기가 그리워서 굳이 간다고 하는데...
그런분들은 이미 그곳에서 바가지 안당하고 푸대접 안당하는 노하우가 있는 양반들....
10년전에 갔다가 입구 좁은골목에 사람들틈에 아이 안고 갇혀서 한시간만에 탈출한 이후로 그쪽보고 오줌도 안쌈..
회먹고 싶음 배달횟집에서 3만원짜리 배달시켜 먹고
게종류 먹고 싶음 바다쪽 사는 친척 지인 배에서 잡아오는거 선어 싸게 받아다 집에서 쪄먹음...
소래도 그렇구 블러그도 그렇구
장모를 모시고 고급 레스토랑을 가든
시장 순대집을 가든..
정서적 만족도는 서로 다른겁니다.
그리고 지금 더중요한 내용은
왜 거길 갔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사건은 이미 벌어졌다는 거죠.. !
불안전한 곳에 컵을 두었다가
떨어뜨려 깨졌네요.
원이이야 어찌 되었든..
결과는 깨졌어요..
그럼 조치를 해야하겠죠.
그런데 왜 거디다 둬서 컵을 깼냐?
라는 질책만 있는 글이네요..
소래포구? 저도 처음알았네요.
그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는겁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한목소리로 "사지 마세요 . 가지 마세요"
그런데 본인은
'에이~ 설마 내가 걸리겠어? '
그래놓고는 결국 우는 소리.
보배에서 한달에도 두세번씩 보고있죠.
장인 장모님한테 인정도 받았겠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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