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때 엄마말로는 정신 못차리고 살더니
다 늙어서는 조상찾고 댕긴다고 하시는데..
제사지내면서, 원래 제사란건 4대까지 지내야 하는거다. 사람이 죽고나면 30년동안 혼이 구천에서 도는데
4대면 120년 사람의 인생살이와 같다면서.. 머라머라..
그리고, 조상의뿌리를 알아야 .. 머라고 블라블라..
이만큼 사는것도 조상덕이다.. (어린시절 가난해서 학비 면제 받고 다녔음)
제사상에 음식 머가 빠졌다고 으응~ 으응 앓는소리 일부러 내면서 엄마 들으라고.. 으응~ 으응 으이구 ( 옛날 할아버지들 못마땅할때 내는 소리)
나이가 드시니까 본인 삶을 회자하면서 , 조상에 대한 공덕을 베풀어 조금이나마 용서를 구할려는 마음인것 같은데..
너무 조상 조상 하니까..
얼마전 제사때는 내일 출근도 하니까 조금 일찍 8시부터 시작하자 했더니, 그 걸로 저랑 싸우구요..
(혼이 오는시간이 밤 12시라는둥..)
조상. 조상.. 원래 아버지 원망하며 살아서 안보고 살고 싶은맘이지만/. 저도 이제 애키우고 사니까
그건 아니다 싶어. 어렸을때 상처 다 지우고, 그냥 우리 애들 할아버지니까 라고 사는데..
조상조상 거리네요..
죽은사람 밥먹이자고 산 사람 들볶는게 제사인지.
6.25때시절 돌아가신분들 제사인데 참..
아버지와 상의를 잘하셔서 좋은 방향으로 제사를 간소화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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