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만해도 반주는 상상도 못히고
술집에서 탕이라도 하나 시켜야 소주 먹었던. 소주안주는 무조건 국물 혹은 삼겹 곱창.
20대 중후반이 되면서 마른안주 치킨 하다못해 김밥이랑도 먹게됨.
30대가 되니까 안주의 호불호가 사라지고 달달한 과일하나 놓고 젓갈류(개인적으로 어리굴젓 오징어 명란 조개젓 선호) 소주먹고 딱 짜지만 하나 집어먹거 달큰한 과일 마무리에 빠진적도. 차리기도 쉽고 혼술로 굿. 혹은 견과류나 멸치.
마흔 바라보는 나이되니까 가끔 먹을땐 그냥 집히는거..
애들 먹다가 남겨 밀봉해놓은 과자랑도 그냥 먹음..
바나나킥이나 젤리 이런거와 귤만있어도 뭐...
요즘 사는게 바쁘다 보니 친구들 만날일이 없는데 날잡아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면
저는 어릴때부터 먹성도 좋고 뭐든 않가리고 잘 먹는 스타일이라 술집이나 고깃집에 친구들과 가면 나이 마흔 밑 자리 인데도 아직 잘~먹습니다~뭐든 안주 4~6가지 이상 시켜놓고~^^
지금 마흔넘어서는 안주 제대로 안갖추고는 술 못먹음! 치킨이라도 한마리 있어야지
김과 감자과자에 소주2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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