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파서
새벽내 기다리다 9시 문열자마자 아이랑 병원 갔죠.
기침약 처방 받아서 약국에 갔는데
여기가 약국인지 장난감가게인지 ㅋㅋㅋ
약 3600원
장는감 들음 설탕밀가루 비타민 2개 9000원
아에 대넣고 장난감 18000원
캐릭터 그림 마스크 6000원
거의 4만원돈 썼네요..
아이가 아파서 눈 퀭하니 고르는데 안사줄수도 없고...
약사년이 적당히 팔아야지
이건 대놓고 장난감을 팔고 있으니...
예전엔 2,3천원짜리 비타민이었는데 요즘은 만원짜리도 많아요.
백화점이나 마트도 이동 동선 길고 복잡하게 만들면서 그 경로에 충동구매 할만한 물건 놓는거랑
놀이동산 기구 출구에 장난감매장 연결해놓은거랑 같은 이치라고 봅니다..
후안무치. 도대체 부끄러움을 모릅니다. 당당한 부자 보다 천박한 이기주의가 너무 많아요.
장난감으로 4만원 파는게.. 장사인가요??
저는 좀 심한거 같은데..
물론 안사줄수도 있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대놓고 파는데 좀 그렇네요
장사꾼이 장사하겠다는데.. 뭐 욕할 이유가 있나요. 불법도 아니고..
사시는 분이 있으니 팔겠죠..
제 딸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대화를 합니다.
딸.. 여기는 약국이야..
사고 싶은 장난감은 근처 장난감 가게가서 고를까? 라고 하면됩니다.
그리고, 나와서 다시 타협을 합니다.
아빠 생각에는 다양한 장난감이 집에 있어..
지금 아빠랑 같이 놀이방가서 놀까?
아니면 장난감가게 가서 장남감을 고를까?
두개 중에 하나를 선택해...
보통은 같이 놀자라고 합니다.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세요..
사달라고, 아프다고 사주다 보면, 나중에 점점 더 심해 집니다.
대화도 많이하고 놀이랑 상상도 많이 합니다
사주고 안사주고는 제 판단이지
수단으로 생각하고 사주는건 아닙니다
안사주면 그만이고 사준것도 본인선택인데 그걸 욕하다니...
아네 조립완구(약이랑 전혀 상관없는)를 파니 답답한거에요
다른약국가면 장난감같은거 없어요
그런거도 윗분말씀 대로 마케팅의 일환인데
사주는 부모도있고 안사주는부모도 있을진데
본인이 사줘놓고 약사년 하면서 욕하는건 아닌듯
약국 일열 이열 이 전주 정난감이라 제가 욱했습니다
그냥 아픈눈으로 장난감만 안고 있었어요
양육의 기본은 다 사주는게 아니라.. 되는것과 안되는것을 아이에게 가르치는 일입니다.
누가 다사줍니까?? 되는거 안되는것 가르치는것 누구보다 잘 판단하고 합니다. 저도 배울만큼 배운사람이고 아이도 둘입니다
패티,에디,포비,루피,해리까지 있으니...ㅎ
다행인건 아이 데리고 약국가면 항상 약사님께서 비타민 서너개를 주셔서..ㅎ
가끔 안사람이 설탕물이라고 절대 사 먹이지 말라는
뽀로로 비타민 주스만 사서 엄마 몰래 먹입니다 ㅋㅋ
말씀 감사합니다.
대놓고 장난감파는건 약사의 자존심을 파는거 맞죠??
참을성도 기를수 있어요,
3살때도 좋은 이야기 해준뒤 약국에서 장난감 구경은 해도 사달라고 떼쓰진 않네요.
적당히를 넘어선것 같아 한마디 한거에요
징징 대는 애들을 잘 타이르시고, 안 사면 됩니다.
제가 부족했나 봅니다
삭제는 안할 테니 업무들보시고
담부터는 다른 약국을 가겠습니다.
허나 다룬약국도 마찮가지라면
차라리 응급실 가서 진료받고 약받아 와야겠네요.
공감 못하는 분들은 총각이거나 아이 다 커서 사달라 안하는 사람일듯...
약국에선 장난감 못 팔게 해야죠 약사가 약을 팔아야지 장난감 팔고 있으니.. 한심합니다
서점에서 커피팔면 기분나쁘시겠어요...
놀이공원에서 햄버거팔면 기분나쁘시겠어요...
대형마트에서 가구나 컴퓨터 팔면 기분나쁘시겠어요...
부모가 합리적인 소비를 못보여주는 것을 약국탓을 하다니...
참 불편한게 많으시군요...
세상물건 다 가질 수 없다는것도 경험하게 해주고요
약국에서 저렇게 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외치던 사람들 아니었습니까?
장난감은 문구점이나 기타 다른곳에서 파는것이 맞겠죠.. 저들의 논리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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