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잠깐 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웃집 한집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다른집은 대략 누가 어떤 사람이 사는지 어설프게 알겠는데
그집은 평소에 거의 비어 있다 싶이했는데 현관 잠굼장치는 아주 버라이어티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정말 어쩌다 한번 누군가 방문해서 집안해서 무슨 작업을 하는듯 했습니다
제가 일부러 관음증이 있어 일부러 그런것은 아닌데
한달에 한두번 정도 그집에 누군가가 방문해서 있는듯 한데
무슨 박스테이프 소리가 요란하게 나네요
무언가 꼼꼼하게 포장하듯이요...
창문도 꼼꼼이 닫혀있고 알수 없는 내막이 있는듯 보였습니다...
그렇게 수개월을 지나고 아무래도 수상하다 싶은 생각 들더군요
평소에 생활하는 집은 절대 아니고 몇달에 한번씩 누군가가 방문하여 이해할수 없는 소리만 들리고...
바로 옆에 서부경찰서가 있어 용기내어 강력계로 방문하여 그런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강력계 형사가 말하길......
웃으면서 그런걸로는 별 수사가 안되고 신고를 하려면은 그집에서 혈은이 흘러 나온다든지
토막시체를 가지고 간다든지 뭐 그런것이 있어야 신고가 된다는듯이 말하더군요
대한민국에서 어떤 신고를 하려면 시체를 보던지 죽여서 끌고간다든지
아니면 토막을 내서 가방에 담아 혈은이 줄줄 흘르던지 뭐 그래야만 신고가 된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신고 아무나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강도를 당하든 양아치나 조폭한테 당하든 일단 중상내지 사망이 안되면 거들떠 보지도 않고
신고도 안되다는거 다들 아시죠?
절대 정당방위? 이런거 없습니다
일단 당해야만 합니다
비록 당한상태가 중상이든 사망이든 말입니다
흔하게 일어날수 있는 짜잔한 사건들은 조사해봐야... 그 과정도 힘들고 해결도 흐지부지고 실적도 없지만,
사람이 죽어나가는 강력사건은 굵고 짧게 마무리 되면서 실적도 생기니 그러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