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에서 알던 동생이 결혼한다고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왔는데...빡치네요~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A : 전 직장 동생(결혼 당사자) - 남자
B : 전 직장 동생(A랑 동갑이라서 친구처럼 지냄) - 남자
C : B의 여자친구
회사 회식자리가 급하게 생겨서 여친과 선약이 있던 B가 곤란해하자 상의 후 C도 같이 참석하기로 결정
C의 성격이 털털하고 착하고 노래도 잘해서 부서 사람들이 이뻐해줌 + B한테 꽉 잡으라고 함
언제 국수 먹여줄꺼냐~ 보기 좋다~ 잘 어울린다~ 등등
한달 쯤 후에 B가 A와 나한테 술자리 요청함
B - 요즘 여친이 나한테 소홀하고 만나는 횟수도 줄고 서로의 시간을 가져보자 함
나 - 니가 더 잘해서 꽉 잡아라...전에 보니 괜찮아 보이던데...힘내고 잘 풀어라~
A - 여자가 마음이 뜬거 같은데 그냥 너도 정리해라~
그 후 보름 정도 후에 B는 이별통보 받았다함
그리고 일주일 정도 후 A가 이사간다고 사직서 냄
A, B, 나 - 가끔씩 연락하며 1년에 3~4회 정도 술자리함
오늘 청첩장 열어보니 A 신부가 C네요
회사에서 친구 여친 뺏어서 급하게 퇴사하고 저한테만 청첩장 보낸것 같은데
이걸 B에게 알려줘야 할까요?
둘 다 똑같이 친하게 지냈던 동생들인데 오늘부터 A는 정리하고 결혼식 갈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B에게 모른척 하는게 좋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고민입니다.
조금 친하다 이하 - 안알려줍니다.
알고도 나왔다면 B는 죽빵 맞아아죠~ 남자가 존심도 없냐고~
사람새끼도 아니네요....그 년도.....뒷통수...와우...
그 청접장...B에게 보내주시길.....알고있었을수도 있지만...
뺏긴사람도 문제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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