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간간히 눈팅만 했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 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게 최선인지 제가 판단하기가 어려워 이렇게 보배님들께 고견을 묻고자 글을 씁니다.
일전에 제가 오랫동안 쌓아왔던 힘든것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잘못된 생각을 하였지만, 보배님들과 여러 고마운분들의 힘으로 생각치 못하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되었었고 지금도 그때일 생각하면... 참 고마울따름입니다.
저는 알지 못하였지만, 댓글로 몇몇분들이 죠스바돼지바님이 저를 거두어주신다고 하셨고 실제로 죠스바님께서 연락이 왔고 그동안 문자및 통화를 여러번 하였습니다.
죠스바님은 회사 이메일을 알려주시고 저에게 이력서를 보내라하셔서 그쪽으로 보냈습니다. 그게 3월 20여일쯤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죠스바님은 제게 꾸준히 제 건강을 물어보셨고 한번 만나서 술한잔 하자고 권하셨는데, 제가 그때 안면에 대상포진이 심하게 걸려 꼼짝하지도 못하여 술약속은 미뤘습니다. 그 뒤 간간히 연락을 하였고 5월초즈음에 입사가 될것이라고 언질을 주셨으며 5월 13일부터 출근하라고 하셨습니다.
건설현장근무라고 하셔서 복장을 어떻게 입어야할지 궁금하여 5월초에 제가 연락을 하였는데, 복장에관해서 말씀해주시고는 현장에 안좋은 일이 생겨서 5월 말정도나 다시 재가동되니 그때 출근해야할것 같다고 늦어도 6월초에는 출근하게될거라고 하시며 대신 5월 13일에 입사한걸로 쳐주고 월급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괜찮다고 거절했지만 한사코 내가 한말은 지킨다고 하시며 그렇게 하시겠다고 하셔서 일단 알겠다고 감사하다고 하고 통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5월말이 되었지만 연락이 없으셔서 좀더 기다리는게 나을것 같아 6월이 되서도 계속 기다렸습니다. 6월 둘째주가 되어도 연락이 없으셔서 행여 무례가 될까 문자를 보냈습니다.(문자 내용은 죠스바님안부와 일하지않은 월급은 받지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답이없어 전화를 하였는데 없는 번호라고 나옵니다.(일전에 저랑 연락하는 번호는 회사폰이라고하셨습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상황입니다. 저는 그저 회사에나 아니면 죠스바님 개인적으로 안좋은일이 생기셔셨나하고 생각했고 솔직히 아직도 그런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내용을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친구는 좀 의아한 말을 저에게 하였습니다. 회사 이메일인데 그냥 일반 사람들이 쓰는 이메일주소라는것도 이상하다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데, 회사도 일반 이메일 쓰는지요. 저에겐 인사과팀 이메일 주소라고 했습니다.
그러실분이 아닌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집에서도 지인들도 이상한 말을 하니 제가 좀 어지럽네요.
죠스바님이 올리신글을 조금 보았는데, 회사 사장님이 자기한테 퇴사1순위라며 뭐라한다고 웃음섞인 농담을 하시는 글도 있던데, 그냥 하시는 말씀이겠죠?
집에서도 친구도 속은것 같다며 다른 일자리 알아보라는데, 제가 감히 그러기가...
친구는 제가 답답하답니다..
제가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요.
3개월간 일을 안하고 있으니, 저도 조금은 답답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계속 기다려야할지... 아님 포기하고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할지요..
보배님들께서 이런저런 의견 주시면 제가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별일없이 무탈하게 사시는거같아
다행입니다.
그냥 그분 기다리지말고 하루빨리
일자리 다시 구하셔야 겠어요
무고하시고 잘 지내시지요~~
조언 감사드려요!!
늘 행복하셔요!!
지금 상황에서 호의 감사 의리 배신같은 감정을
우선시 하시면 앞으로 살아가는데 지장이 많으실겁니다 흔히 지인이 돈빌려달라하면 내가 안빌려주면
의리없어 보일까 걱정하십니다 안빌려줘서 없어질 의리는 빌려줘도 언젠가 없어집니다
가진게없고 상황이 힘들수록 감정은 접어두세요
눈물은 나중에 흘려도됍니다
40넘은 아재가 훈장질했으니 한번씩만 생각해보세요 ㅎ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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