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년전인지 가물가물 한데 확실히 기억하는건 김일성이 죽은 1994년 여름쯤 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반발하는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최강 해병 2사단(김포)의 최강해병으로 도마뱀은 간식으로 지네는 특식으로 생으로 먹었으며 뱀은 기생충이 많다하여 ㅋㅋ 구워먹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소초근무를 끝내고 복귀하는길에 두꺼비를 먹는 유혈목이를 발견합니다. 물론 독사입니다.
이렇게 저는 뱀을 때려잡았답니다.
물론 사진엔 없지만 방방 말라다니던 일병때는 쇠살모사, 살모사는 걍 맨손으로 많이들 잡았습니다. 이상 해병 696기 모해병이~~~
당시 카메라가 흔치않다보니 한창 잡을땐 누구하나 사진찍어주지 않아 인증은 없답니다.
해독제가 없어서 제대로 물리면 거의 사망할수도 ....
그땐 꽃뱀은 독사라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물론 저는 지금도 꽃뱀은 독사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친구녀석 자전거 타고(초딩 3학년때) 시골길 가는데 꽃뱀이 살짝 점프에서 친구녀석 복숭어뼈 근처를 냅다 물더군요.
뒤에서 역시나 자전거 타고 가는 중이었는데 깜놀 했었음...
친구랑 같이 그 뱀 때려잡아 죽인다음에 한참뒤에 여자애들이 오고 있길레 길에 가로로 늘여 놓았더랬죠 ㄷㄷㄷ
그리고 무슨 94년도 즈음에 도마뱀은 간식으로 지네는 특식으로 먹었어요?ㅎ
나도 90년대 중반 군번인데 ㅎ
솔직히 누가보면 7~80년대 군번인줄...
아... 그때 꽃뱀한테 물린 친구는 우리집이 친구녀석 집보다 가까워서 우리집에서 소독약이랑(빨간약이라고 부르는 포비돈 요오드) 후시딘 바르고 며칠 살짝 염증처럼 진물 나다가 금방 낫더라구요.
비슷한 연배이신듯한데 저도 그당시 군생활 했지만 해병대 아니라 특전사 친구놈들도 어쩌다 생환훈련이나 특수훈련 정도 할때 시범 보이는 경우나 입에 댈까말까 평상시 동식물 생식이나 그런경우는 없었는데, 군생할할때 도마뱀을 간식으로 지네를 특식으로 뱀은 구워먹었다 해서 예전 아버지 군생활 하실때 분 아니신가 하고 좀 억지스러워서 댓글 달았었습니다.
선배님 저거 잡으실즈음에 저는 교동도에 있었는데, 제초작업하다가 뱀 나오면 이병들 다 집합해서
뱀대가리는 친절하게 잘라주시고, 그 다음부터 뱀껍데기, 내장까지 다 먹었는데....
윗댓글에 보면 훈련때 먹었다는 말이 아니라 후임들 악기키워주려고 먹였었는데...
지네, 개구리, 곤충들,, 이런거 산채로 다 먹었는데..
안믿을듯요.
독은좀 있지만
치명적 이지는않음
마송,하성,군하리...
이상무 사령관님.
수고하셨습니다.필씅736-
김포출신이신가본데 수고 많으셨어요.
진지안에 낙옆퍼내서 버리다보면
독사들 많았죠
잡아서 구워먹고 인사계 술담는다고
몇마리 드리고 ㅋㅋ
너는 뱀만 잡아라
물림사고나면 큰일난다 ㅋㅋ
몇년 전까지만 해도 두꺼비를 잡아먹고 그 독을 이용한다고 연구되었으나, 최근 밝혀진 바로는 자체적으로 출혈독을 생산한다고 함.
독니가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제법 큰 동물에게 독을 주입하려면 2~3번 곱씹어야 안쪽 독니를 박을 수 있음. 이 때문에 옛사람들이 유혈목이에게 한번 물리고 독이 없다고 판단했던 것임.
손가락은 얇기 때문에 한번의 공격으로도 독니빨에 꼳힐 수 있고, 이 경우 체내 모든 장기의 작은 혈관부터 터져나가며 출혈을 일으키고 중증일 경우 뇌혈관이 터져, 사망하거나 뇌사 상태로 빠질 수 있음.
그나마 다행이라면, 유혈목이는 공격적이지 않아 사람이 의도적으로 잡지 않는 이상 물릴 일은 극히 드물고, 물리더라도 독의 양은 많지 않기에 안구 흰자위 출혈 정도로 회복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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