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와이프가 산후조리원 퇴원했죠...
그날 저녁... 25개월된 첫째와... 3주된 둘째가 처음 만나는 날이였는데...
부모님도 와계셔서 전 그렇게 힘든지 몰랐고...
목요일은 그럭저럭 지나갔는데...
어제 하루는 진짜 전쟁이 따로 없더라구요...
집에 갔더니... 첫째 딸이 혼자 놀고 있는데...
복날이기도 하고... 어플에서 할인도 하고 해서...
꼬꼬 사주까?? 했더니 사달라 합니다...
그래서 치킨 한마리 시켜서... 와이프는 둘째 돌보고...
전 딸이랑 치킨 먹이는데... 와... 대단한 먹성...
살 발라주는데... 다리 두개... 허벅지살 두개... 날개살 두개... 뽕 두개...
전부 다 먹어치우더라구요...
제가 가슴살 먹는데... 그것마저도 달라 해서 조금 줬다는...
그렇게 먹고 나더니... 배가 빵빵해지더니... 대변을 살벌하게 싸네요...ㅡㅡ;;
소리지르고 놀고... 대변 3번 싸고...
소리 지르니... 둘째도 자다가 깨고...
와이프는 둘째 젖 물리다 첫째 귀저기 갈아주고...
전 옆에서 시다바리 하고...
전쟁이 따로 없네요...
그남아 전 11시 되서 잤지만... 와이프는 밤새... 모유수유 하고... 유축하고...
둘이 번갈아 가며 깨서 울고...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오늘도 볼일 있어서 출근했는데... 바로 퇴근해야겠습니다...
어제 출근하냐 묻길래... 어~ 했더니... 와이프가 한숨만 쉬네요...
크고 있다는 증거죠.
셋째 도전 가즈아~
아이가 커가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저는 42개월, 14개월, 23주 태아.. 세아이의 아빠입니다. 하루 금방갑니다! 행복하세요!
저는 24개월 아들내미 아빠인데
남자아이들은 정말 버라이어티 합니다 ㅎ
디지겄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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