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릴땐 친구부모님들 다수가 전업주부;;
저희 엄마는 모회사서 일하셔서(엄마는 커리어단절을 싫어하심요. 아버지가 돈 잘버셔도)
집에오면 항상 안계셔서 좋을때도 있었지만(컴퓨터를 진짜 일찍 사주심)
가끔 섭섭했는데
중학생이 되고 대학생이되고
나이먹어가면서 직장다니는 엄마가 훨씬 이해심도 경제적인것도
낫구나 싶더라구요;; 솔직히 전업인 다른엄마들보다 나이드셔가며
더 세련되고(매일 아침 일찍일어나셔서 출근준비하시니)
무슨무슨 파동같은거 올때 아버지가 축산크게하셔 힘드실때
엄마가 뒤에서 버티니까 대단하더라구요;
욕심있는 성격은 아니지만 지금껏 살면서 엄마가 맞벌이 한 덕분에
돈때문에 걱정해본적은 없네요;;
어릴땐 별로 안좋았는데 커가면서 좋고,
오랜 직장생활에 엄마도 다 직장생활 아니까 며느리 고생도 안시키더라고요;;(형수)
요즘은 퇴직하시고 시골내려가셔서 아버지랑 계시는데
그래도 매년 두번정도 같이 해외길게 다녀오세요;
아마 그 동네서 엄마보다 해외 많이 나간사람 없을듯;;
올해는 터키 그리스 11월에 가심요; 무려 15박
어머니..즐거운 인생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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