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형님 동생분들..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 30대 중반에 처가가 있는 경북 지방도시로 이사해 거주중인 내일모레 40을 앞두고 있는 가장입니다.
저는 보배드림에서 늘 눈팅만 하고 가끔 사고 영상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정도 였습니다.
눈팅회원이 갑자기 이런 글을 쓰는게 어떤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현재 제가 있는 곳 주변 누군가에게도 이런 말을 속시원히 하는게 쉽지가 않다 보니 이해해 주실 분들이 많을 것 같은 보배드림에 글을 씁니다.
어떤 답을 얻고자 적는 글이 아니며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털어놓고자 부족한 글솜씨지만 적어보려 합니다.
얼마전 처가쪽 가족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장인어른 형제분들이 이곳 경북 지방도시가 고향이시고 현재는 경상도 내 여러 지역에 거주중이십니다.
사건은 저녁식사 시간에 제 귀를 의심할 만한 대화에서 시작햇습니다.
장인어른의 형제가 많으신데 그 중 한 분이 세월호 사고 얘기를 꺼내기 시작하셨습니다.
유가족들의 보상금이 10억이네 11억이네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이후 어른들 대부분의 대화가
"놀러가다 죽은 놈들한테 무슨 보상이냐? 나라 지키다 죽은 것도 아닌데"
"문재인이가 지 돈이 아니라고 국민들 세금으로 보상금을 막 준다"
"어차피 문재인이 대통령 된게 세월호 덕분이니까 그 양반들한테 은혜를 갚는거다"
이런식의 말씀들을 하십니다.
여기까지는 어쩔수 없는 자유한국당 지지층 어른들 생각이라고 그냥 듣고 지나가려 했습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가족 중 저와 연배가 비슷한 형님의 말씀이 귀에 박힙니다.
"교통사고나 다를게 없는데 뭔 보상이네 조사네 몇 년을 울궈먹냐고?"
정말 가짜뉴스에 불과한 팩트라고는 전혀 없는 대화 내용에 저희 가족이지만 화도 나고 정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뭐라 정확한 설명을 드릴 수도 없고 뭔가를 말씀드리기엔 버릇 없는 사위로 비춰져 장인어른 입장만 난처 해 지실 것 같아 조용히 숟가락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중한 자녀이자 또 누군가에게는 친구였던 소중한 생명들이 그렇게 죽었는데 이렇게 생각들이 다를 수 있나 싶습니다.
흔히 일베 같은 곳에서나 얘기할 법한 내용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를 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지역감정을 조장하거나 정치적인 의도로 쓰는 글이 아닙니다.
다만 이유도 없이 차가운 바닷물에 죽어간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살릴 수 있었음에도 구조를 포기해버린 그 악마같은 세력들이 왜 그랬는지 왜 그래야만 했는지 이유는 알아내야 하고 고의든 실수든 그에 따른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나 버린 아이들이지만
사고 원인과 구조를 포기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한
세월호는 2014년 4월 16일 이후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여전히 침몰 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모든 분들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도데체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자그마치 300여명의 인명이 물에빠져 죽은 사고엔 그 어떤 사고 조사조차 못하게 방해하였고 가짜뉴스로 도배를 해 피해자인 가족들을 두번세번 다져서죽인 박근혜 정권과 그 하수인 지금의 자한당 거짓말쟁이들을보면..한숨이 나옵니다...
낱낱이 밝혀질 때까지 절대로 끝나서는 안되는 사건이에요
그날 바다 전에 갑자기 등장했다 사라진 '자로'는 혼란 주려고 등장했던 인물로 보여집니다. 김어준이 자로 등장하기에 미리 경고 했었고요. 조금 있으면 전문가인척 하면서 그럴싸한 논리로 무장한 사람이 등장할 거다라면서 했던 말이 기억 납니다.
기래기들이 자로 엄청 빨고...
아 생각하니 또 화가 나네요ㅠ
하루빨리 조사를 통해 납득할 만한 결과를 찾아 냈음 합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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