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1~12년 전에 10개월 근무하고 때려쳤던 사람입니다.
진짜 단 1%도 안변했네요
정말 글 그대로에요~
그나마 제가 근무하던 지역 은행 여직원분들은 매너좋고 다 착하셔서 좋은 기억이 있는데 아쉽네요...
(선배들은 은행 여직원들 많이 꼬셔서 사귀는경우 많았음)
제가 글 쓰는이유는 짭새들이 어이없는짓들을 많이 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그중 하나는 신호감지기가 입구부터 내부까지 순서대로 신호를 보내오면 단순 오류가 아니라 침입신호로 간주하기 때문에 중요 관리물건 같은경우에는
상황실에서 경찰에도 출동 신고를 같이 하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경찰차와 같이 출동하게 되어있습니다.
어느날 긴급 침입신호가 울리고 좃됫다고 싸이렌 울리면서 신호 다 무시하면서 역주행까지하면서 새벽에 인근 공장으로 출동하게 되었는데 왠일로 경찰차가 먼저 와있드라구요. 주변을 돌다가 신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근데 그냥 밖에서 싸이렌만 울리며 기다리고 있길래
"뭐에요 얼릉 들어가봅시다~!!"
했더니 제 뒤로 숨더니 경찰아저씨왈
"우리는 방검복도 없고 가스총이랑 삼단봉도 제대로 없어~ 먼저 들어가봐~~" 하더군요...
거기까진 이해하는데 괜히 일찍들어가면 재수없게 도둑놈이랑 마주칠수도 있으니까 담배한대 더 피우고 천천히 들어가는거야 그러다 큰일나 대원양반~ 앞으로도 이런일있으면 밖에서 싸이렌만 10분정도 틀어서 다 도망가게 하고 들어가는거라고 하더군요.. 신입이면 똑바로 배우고 일해야지 제대로 업무 못 배웠다고 하더군요..
하... 경찰과 출동대원이 정말 필요건가..? 또 돈을 내고 보안업체에 보안을 맡기는게 맞는건가 허무하더군요
선배들 말로도 괜히 객기부리다 다치면 너만 바보될수있다고 절대로 나서지말라는 말과 함께 나중에는 관리맡긴 사장님들을 떳떳하게 처다보기가 어렵더군요...
정말 일하는 10개월동안 점심을 챙겨먹은게 10번도 안될겁니다.
삼각김밥과 음료수가 10개월 내내 주식이었네요...
젊은 친구들중에 출동대원에 대해 목표가 있다면 절대로 말리고 싶네요...
※진짜 최악인건 비오는 새벽2시만되면 폐교2층 끝에 과학실에서 항상 울리는 열선 감지기 하....
무조건 출동해서 신호 끄고 와야하기때문에 미쳐버립니다. 기계도 문제없고 아무 문제 없는데도 울린다고
그앞에서 물떠놓고 절하던 선배도 있었네요...
근데 폐교는 왜 관리하는지 ㅠ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