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은=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보은 지역 시민·사회 단체 등으로 구성된 '보은군수 퇴진 운동본부'는 30일 "주민소환을 방해하고 있는 '친일망언' 정상혁 보은군수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군수는 '주민소환을 지지하고 찬성하는 목소리가 불법'이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직위를 이용해 온갖 방해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단체는 "군은 주민소환을 반대하는 펼침막은 곳곳에 걸도록 허가해주고, 찬성 펼침막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허가한 것조차 걸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군수는 지난해 8월 울산에서 열린 이장단 워크숍에서 "위안부 그거 한국만 한 것 아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때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일본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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