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이 시국인지라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뻘글 적어봅니다. 저는 영덕이 고향이고 울진에서 자라고 포항 거주한지는 15년 가까이 됩니다. 오리지날 경상도 사람이지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T.K 엄청나게 욕먹고 있습니다. 지역감정 베스트글도 심심찮게 보이네요. 예전엔 전라도, 경상도 지역감정 글들 볼 때는 참 병신 같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코로나, 정치적인 것들로 올라오는 글들 보면 진짜 쪽팔리고 뭔가 죄지은 기분이네요. 지난번 대선.총선 투표에서 대구.경북 빨갛게 물들어 있는 티비화면 본 이후로 역대급으로 쪽팔립니다. 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입니다. 제가 투표해서 뽑았구요. 전 당당하게 얘기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얘기하면 다들 이상하게 봅니다. 흔히 하는 얘기로 나라를 팔아먹었네, 북한에 다 퍼주네, 경제가 개박살이네 이런 얘기만 합니다. 그럼, 저는 되묻습니다. 팩트는? 근거는? 정보출처는? 다들 아시겠지만.... 카더라입니다ㅋㅋ 기껏해야 테레비에서 봤다, 유툽에서 봤다, 누가 카더라 이게 다죠. 뭔, 팩트를 얘기해도 자료출처를 얘기해도 안 통합니다. 아몰랑, 그거 조작이야. 그냥 다 문재인 때문이야. 에효~~ 정말 답답하고 꽉 막혀 있습니다.
더 골 때리는 건 젊은층도 생각외로 답답한 애들 많습니다. 당장에 제 고향친구들만 해도 위에 얘기한 부류들 대다수입니다. 그나마 외지에 나가 있거나 있다가 들어온 친구들은 대화가 됩니다. 토박이들은 진심 답없습니다. 저 사는 동네서 유일하게 정치문제로 대화되는 사람 딱 한 명 있습니다. 단골 미용실 사장님.ㅋㅋ 남자분인데 서울 살다가 오셨습니다. 저랑 같습니다. 이동네 사람들 이상하다고.ㅋㅋㅋ 예전엔 그래도 다를 수 있으니까 잘 들어주고, 상호존중 하려고 했는데 요즘 들어선 안 그럽니다.
이번 정권 들어서 들어난 적폐덩어리들, 나베나 교활이 같은 버러지들 지지하는 건 상호존중의 가치도 없더군요.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존중을 해주는 건 최소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이후에나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정치얘기 나오면 대놓고 미통당 까고 씹습니다. 그 덕에 제 주변 사람들 제 앞에서 정치얘기 잘 안 합니다. 제가 말은 잘 못 하지만 그래도 팩트로 두들기면 어버버합니다.ㅋㅋ 저는 적폐덩어리는 매국노, 지지자들은 부역자라고 생각합니다.
적폐, 기생충, 매국노들을 박멸해야 나라가 바로 서지 않겠습니까? 그럴려면 대구.경북이 변해야 합니다. 벌레들 발붙일 곳 없도록 좀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동네도 이상한 사람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부족하지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대구.경북 까시는 분들 계속 대차게 까주시고, 우리동네도 좀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총선은 한.일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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