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주유소 사장 귀두입니다~
요즘 기름값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죠?
저도 휘발유 1215원 경유 1035원 팔고 있는데 재고는 다 떨어지고;;ㅎㅎ 어제부터 기름 채웠는데 가격이 살벌합니다..
너무 올랐네요...
어짜피 말해도 믿지는 않으시겠지만(?) 월말가 기준 주유소 도착가격이 휘발유 기준 1310~1315원 경유기준 1085~1105원 이었습니다..
위 가격은 정유사 상표를 달고 해당 정유사에서 사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저 가격에서 조금씩 정산되서 나옵니다..
현물 가격은 상차도라고 해서 운반비 제외한 가격으로 휘발유 1230~1240원 경유 1030~1040원 정도 나오네요..
현물이 궁금하시다면 제가 썼던 과거 글을 읽어보시면 이해가실겁니다..
알뜰주유소 기준 월말 도착 가격은 휘발유 1175원 경유 1005원 입니다..(이것역시 나중에 기준에 따라 정산됩니다)
고속도로 알뜰은 기준이 좀더 달라서 위의 알뜰 가격-10~-20원 정도에서 형성됩니다..(수출가격 기준으로 계약합니다)
그동안 5월 첫째주 둘째주에 조금 더 쌀때 기름을 사놔서 그걸로 버티고 있습니다만 재고가 다 떨어지면 저도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래도 쉽지는 않네요..ㅎㅎ 주변 주유소들이 가격을 올리질 않아요..ㅋㅋ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죠..^^
현물을 취급한다면야 조금 더 버틸수 있지만;; 죽어라~ 해당 정유사 제품만 취급하다보니 힘들어요..
당분간 주유소들 입장에서는 고난의 행군이 시작될것 같습니다..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조금씩 가격을 올리겠지만 대부분 주유소들은 내일부터 가격 올릴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그동안 싸게 사놨던 재고는 어떻하냐고요? 이미 다 팔았죠~ 대부분 주유소들 탱크가 한달치씩 버티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나마 재고가 있어서 재고 평균가격에 이번에 새로산 가격을 입혀서 적게 올리는 방법이 최선일것 같네요
정유사 사정이라고는 하지만 생산량을 대부분 줄여서 타이트한 공급 물량을 유지중이라고 합니다..
일부 정유사는 현물출하를 거의 하지 않고 있지요~
수요와 공급의 원칙으로 따지면 정유사들은 늘 유리한 입장에서 가격을 조절할수 있습니다..
알뜰주유소 공급 압박에 최저가로 계약해 놓고 그 손해분을 고스란히 일반 주유소에 전가시키고 있으니 말이죠..
석유공사도 참 대단한게~
1부 알뜰 입찰은 4대 정유사에서
2부 알뜰 중간제품은 거의 수의계약 식으로 하니깐요.. 그걸로 또 마진 남길 것이고
요즘은 알뜰 주유소가 다시 대세입니다..ㅎㅎ 사입가격이 비교불가네요~
어짜피 소비자나 판매자 입장에서는 싸고 마진 많이 남으면 장땡 아니겠습니까?
일반 소비자분들중에 연비 체감하시는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가끔 수입경유및 휘발유에 중간제품 믹싱해서 최저수준의 스펙만 갖추고 합법적으로 팔 수 있겠금 하는 그 정책은 저도 찬성입니다만
그로 인해 주변 주유소들 고사되는건 생각도 없더라고요..ㅎㅎ
그나마 잊지 않고 늘 찾아주시는 우리 단골 손님들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늘 감사하며 열심히 할려고 노력중입니다^^
뉴스에서 어떤날은 폭등햇네~ 어떤날은 폭락했네~ 하지만 거의 의미 없고요..
이미 4월말 대비해서 5월말 시세가 너무 올랐기에 아무리 폭락한다 해도 지난번의 가격은 거의 힘들듯 하네요..
조금이라도 싸게 넣고 싶으시면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자주 가득 넣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장사 안된다고 기름 팔아달라고 하는 뜻으로 올리는건 아닙니다^^;
차의 기름탱크는 한계가 있으니...
그냥 기름 필요할 때 넣고 사는 수 밖에...
시세차익 엄청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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