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한국전쟁 이후 국내에 자동자 차제 생산 기술이 있을리 만무했다.

한국 최초의 자동차 '시발' 또한 주요부품 대부분을 수입해서 조립한 정도였을 뿐.

아직까지 도로에서 가끔이나마 볼 수 있는 포니 역시 미쯔비시의 기술이 대부분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당시 농업이 주된 국가 근간 사업이던 1960년대~1970년대 초, 포항제철 또한 미쯔비시의 기술이 대거 투입되었으며, 현대자동차 역시 미쯔비시 없이는 자동차 생산이 불가했다.

먼저 여기서 잠깐 하나 짚고 넘어가자.

우리는 그렇게 치욕적인 일제시대를 겪고도 왜 일본의 도움아닌 도움을 받아야 했을까.

핵폭탄 2발 쳐 맞고 자빠진 일본은 대혼란과 거의 무정부 수준의 치안으로 전 국민이 공포에 떨었고

그로인해 무차별적으로 또는 계획적으로 강제징용되었던 한국국민들을 학살 했다.

패전 이후 5년 뒤 일본에는 하늘이 내린 축복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625 한국전쟁이다.

당시 미군은 한국전쟁동안 주둔할 곳으로 일본을 정했고

현지에 막대한 투자금을 들여 일본에서 전쟁무기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전쟁이후 이 모든 사업기반들이 고스란히 공업국가로 발돋움할 기회가 되었고

625로 인해 번 돈으로 2차대전 배상금 지급 등 금전적 위기와, 국내 치안, 정치 등의 모든 혼란을 평정하게 된다.

일본의 경제발전이 한국 '덕택'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일본이 스스로 이겨내고 다시 일어선 경제발전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우에 의해 재수 좋게 만회한것을 그들은 자기들의 민족성이 우수해서, 지가 잘나서 잘 됐다고 하니 웃길 노릇이 아닌가...

삼천포로 너무 넘어간듯 하다.

다시 본론인 현대와 미쯔비시에 대해 말해보자면,

미쯔비시는 당시 이러한 기술이전을 과연 무상으로 해 줬을까.

모두가 예상하듯 '절대' 아니다.

막대한 기술 이전비용은 기본이고, 이후 현대는 개런티를 꼬박꼬박 미쯔비시에 헌납해야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현대자동차를 전범기업 미쯔비시와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하는가?

결론은

절대 아니다.

흉기, 현빠 등등으로 많이 욕먹는 현대자동차이기는 하지만,

현대는 불철주야 주체 엔진 개발에 힘썼고

순수 국내 기술로 엔진개발에 성공한다(...만 초기에는 많은 문제가 있었기는 했다.)

그리고 이후 엔진성능또한 비약적으로 발전 시켜가며

미쯔비시 자동차가 조까튼 품질과 디자인등으로 세계시장에서 폭망해 갈 즈음

현대는 그 빈자리를 야금야금 따먹어 가고 있었다.

이제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2002년에는 오히려 우리가 미쯔비시에 엔진기술 개런티를 받아내는 입장이 된다.

자....

그렇다면 현대가 아직도 미쯔비시에 종속 또는 교집합이 있는 회사인가?

오히려 청출어람하여

쪽바리새끼들이 부들부들 할만한 입지의 '순수 국산 기술'의 자동차 회사임이 틀림없다.

번외로

현대중공업은 이 자동차 엔진기술에서 발전하여

대형선박의 발전기 엔진 자체개발에 성공하여, 여러 국내 조선소에 납품 중이며

그 브랜드명은 'Himsen / 힘센'이다.(소나 타, 처럼 현대는 작명에는 좀 구린듯...)

요즘 이슈가 되는 올해 조선업계 최대 뉴스인 카타르 가스선에도 이 엔진이 탑재 될것이 매우 유력하다.

우리나라 국민이 현대자동차의 원가절감, 내수 차별등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는 것은 이해 되지만

쪽바리 새끼들이 아직도 소싯적 단꿈에 젖어서 헛소리 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

PS. 현대 vs 미쯔비시, 쌍용 vs 다이하쯔 등과 같은 기술이전 사례는 매우 많다.

한국전쟁 이후 유신철폐에 쫓겨 이승만이 하와이로 도망가고,

잠시동안 집권한 윤보선 대통령 당시 만들어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이런 것들이 이미 골자로 들어있었는데

다까끼마사오가 들어서, 원래 하려던 사업에 지 숟가락 얹어 기업들에게 뽀찌 뜯어먹는 정경유착의 모범을 보여주었지...

아... 쥐새끼가 1977년에 현대 건설 사장 취임했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