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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읽다보니 아니다 싶어서 한 글자 끄적여 봅니다
장사 오래 하셨던 분들은 적어도 한번쯤은 경험 하셨을테지만
저렇게 밥 구걸 하는 사람들 한번 주면 처음에야 눈물 뚝뚝 흘리면서 고맙다고 배꼽인사 하죠
그리고 다시 오고 또 다시 오고 그렇게 밥 주다보면
나중엔 당연한 권리라 생각하면서 금전적인 도움까지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겠죠
근데 저거 한번 소문나면 근처 어중이 떠중이들 다 몰려와서 밥 내놔라 깽판칩니다
저런 사람들은 애초에 안면 몰수하고 차단하는게 현명한거죠
호의요? 인정 한번 베풀면 왜 누구만 주고 나는 안주냐고 깽판치는 사람들 감당하기도 벅차죠
저도 장사하기전엔 노인공경은 당연한거라 생각했죠
어느날은 어떤 할머니가 개업떡 가져오시더니
양로원 새로 오픈했다고 한번 드셔보러 하더군요
좋아하지도 않는거 예의상 감사합니다 하고 받았는데
떡값 만원 달라네요
기가 차서 됐다고 다시 가져가시라고 했더니
나이 먹은 노인네 여까지 힘든 발걸음 했는데 이거 하나 못사주냐고 땡깡
그래서 떡은 안받고 차비라도 하시라고 5천원 드렸더니
30분뒤에 어르신들 열댓명이 몰려와서 자기도 5천원 달라고 깽판
왜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주냐고 소리지르면서 영업방해하고 난리났었죠
그때 이후로 제 인생에 호의따위는 절대 없습니다
장사 새로이 하는 분들은 꼭 조심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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