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즘 군대 어떤지 알려드리고자 뻘글 형식으로 글 올립니다.
(저는 올해 초 육군 건설공병으로 만기전역했습니다)
1. 전 생활관 지니(Genie) 도입
→ 일과 시간에 할 일 없으면 생활관에서 지니뮤직 이용해서 음악듣습니다
→ 점심시간에는 유투브도 보고 그렇습니다
→ 취침시간에 예약종료 설정하고 음악듣고 잡니다
2. 한달에 한번씩 삼겹살 파티
→ 한달에 한번씩은 무조건 삼겹살 파티합니다
(19년도 말부터 적용되었습니다)
3. PC방
→ 평일 일과 종료 이후, 주말에 PC방 사용가능합니다
(부대에 있을경우에 한합니다 / 의자도 좋고 컴퓨터 사양도 좋습니다)
4. 휴가
→ 별의 별 포상, 보상휴가가 존재합니다
보통 한달에 3~4일정도 받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병사들을 많이 챙겨주는 편입니다
강원도 GOP에 근무하는 분들은 보통 한달에 5~6일정도 받는 것 같습니다
5. 식단
→ 하루에 두번이상은 고기반찬이 나옵니다
가끔 인터넷 보면 호화스러운(?) 군식단들 인터넷에 올라오는데
실제로 그렇게 주고 그것도 맛없다고 PX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입맛수준이 많이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 선진병영
→ 뭐 부조리란게 이제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병 ~ 병장까지 그냥 다 형동생하는 사이입니다
부대마다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자살에 대해 많이 예민해져서 그런지
애초에 간부들이 분위기를 풀어줍니다 (예절만 지키면 됩니다)
그 밖에 여러가지 많이 있기한데 스킵하겠습니다..
훈련 및 파견과 관련해서 힘든것도 많이 있었지만
군생활 나름 편하고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그렇게 느낀 것일수도 있겠지만..
형님들이 다녀오셨던 80~0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 군입대를 앞두고 계신 자녀분들이 있다면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제가 근무할때도 이정도였는데 앞으로 가면갈수록 더욱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이상 뻘글이었습니다
하지만 또 우리 꼰대 아조씨들 거품 물고 달려 들 듯
강제로 끌려와서 노예취급 받던 쪽바리식 군대에서 좋아지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하지만
그래도 다시는 안 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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