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 삽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카페에 요새 갑자기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데, 뭐 대충 이렇습니다.
1. 강 건너 옆 동네 아파트는 평당 천오백이다. 근데 우리 아파트는 평당 1천도 안 된다.
2. 부동산업자들에게 가두리 당하고 있다. 높은 가격에 내놔도 부동산에서 취급을 안 하려고 한다. (네이버에 매물 등록도 안 시켜준다 등등)
3. 서로 투쟁해서 우리 아파트 가치를 올리자 (절대 "담합" 이란 단어는 안 꺼냄)
4. 부동산에 절대 낮은 가격으로 내지 말라
5. 한 6억에 내놓으면, 5억에 거래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매물 내놔라
저는 부동산이나 투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자 무식 입니다. 그냥 집은 사는(live) 곳.. 그렇게 알고 살고 있는데.
시장이라는 건 수요와 공급 따르잖아요?
파는 사람이 막 평 천오백 이천 올려놔도 안 사면 그만 아닌가..
반대로 살려는 사람이 막 줄을 서면 계약금 깨면서라도 금액 올려서 매물 내놓는 것 아닌지..
결국 우리 스스로 가치를 올리자, 이건 담합 아닌가요?
근데 막 매수하려는 사람이 줄을 서진 않습니다 ㅎㅎ
그냥 머리 속에서 뭔가 정리가 안 되네요.
정권이 잘못 해서 아파트 가격이 뛰었다!
응? 우리 아파트도 가격 올리자!
사려는 사람이 폭증해서 가격이 오른게 아니라 파는 사람이 에라 모르겠다 올려놓은 상황 아닌가..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내 맘대로 이렇게 올려도.. KB감정? 같은 건 무용지물인건가요? 은행 대출도 시세 대비 LTV n%? 이렇게 나오잖아요.
어렵네요 형님들 가르침 좀 주세요.
조공 드루갑니다
아무튼 요새 집값 올리자고 시끌시끌한 카페를 보니 제 자식들은 나중에 집 우째사나 걱정되네요 --;;
입주민끼리 얼마 올랐네 이런건 상승장 초기에는 그냥 설레발임
이러면 이사도 못 가겠구나 생각도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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