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같이 시골에 내려가면
시골이라 그런지.개가 매우 많았음.
그래서
큰아버지 집에서는 강아지를 다 줄로 묶어뒀는데
내가 내려간 어느날 혼자 집근처에서 놀다가
11살 이던 내 다리를 어떤 개가 물었음.
내 비명 소리를 듣고
뛰쳐나온 큰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친척들
아버지는 날 들고 바로 병원 가셨고
병원에서 몇바늘 꼬매고 울면서 시골로 다시 왔는데
그날이후 동네에서 개짖는 소리가 안들림.
시골동네라 안전을 책임질 강아지를 한두마리씩 키우는건
맞는데
내가 물리고 난뒤에 우리 손주도 오면 물린다고
모든 집에 개란 개는 그날 싹다 잡아먹음.
그리고 명절때 다시 가보니
멍뭉이만 있음. 귀여운 새끼들만 있고
명절때 마을에 애기 물만한 개는 다잡아버림
이거 실화임.
물려본자는 이 공포감, 트라우마를 알죠
묶어 놓은 개가 저보고 짖으면 할머니가 몽둥이로 패 돌던져! 이러셨음 ㅋㅋㅋ
그러다가 한 30분 지나서 개랑 같이 놀고 있던 기억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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