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도 "스리랑카전에서 유 전 감독을 추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 전 묵념 또는 검은 완장 등을 찰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 등 대표팀 선수들의 조문은 불가능하다. 이번 월드컵 2차예선이 '버블' 방식으로 치러져 정해진 장소 외에는 이동할 수 없다.
오는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서귀포에서 소집한 김학범호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올림픽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말이 없어졌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학범호에는 '날아라 슛돌이' 시절 사제 간인 이강인(발렌시아)이 소집돼 있다. 유 전 감독은 2007년 7살 이강인의 축구 스승이었다.
평소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던 이강인도 유 전 감독의 타계 소식을 접한 뒤 침묵 속에 다가올 평가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대표팀, 올림픽대표팀 모두 정해진 장소 외에 방문할 수가 없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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