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아원이님 글이 유머란이라 여기 올립니다.
요즘 남혐이나 여혐글 올리면 조회수와 반응이 좋건 나쁘건 장난 아니죠?
관심을 끌 목적이었다면 찬아원이님은 대성공을 한겁니다. 당장 그 글만 해도 '나라도 안도와준다. 페미들이 자초한 일' 이라는 식의 댓글이 난무했으니까요.
어쨌건 자기 생각이니 만큼 그 분들의 생각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 글에 '저는 도와줄겁니다.' 란 제 단순 댓글에도 반대 먹이는 걸 보면 사회적으로 곪은 게 많다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라는 표현이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걸 보면 도와주고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인성 미달의 경우는 남녀를 불문하고 인간세상에 있어왔습니다.
그런 경우에서 여성의 경우만을 두고 여혐 남혐 프레임을 씌우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더 나아가 인간혐오나 의심으로 확대되어 길거리에서 사람이 죽어도 간섭하지 않는 중국과 같은 사회를 원하는 건가요?
물론 사람은 닥쳐 봐야 압니다. 제가 이렇게 말해 놓고 막상 그런 일이 닥치면 당황해서 어버버 하며 아무것도 못할 수도 있고 댓글 한마디로 저런건 성추행 염려되어 안도와준다고 공언하던 사람이 앞장서서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평소 마음가짐이겠지요.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는 게 아닐까요? 악인이 밉다고 모든 세상이 악인을 미러링 하나요?
다시 찬아원이님으로 돌아가서 말하는데 찬아원이님은 세상에 쌓인 분노의 트리거는 잘 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목적이 단순 재미나 분노발산이라면(써놓은 글을 보면 그 이상의 목적의식은 없어보입니다.) 최소한 '사실왜곡'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실왜곡으로 사회적 분노를 촉발시키려 하는 것은 테러리스트나 다름없습니다.
제 글이 오해에서 비롯된거라면 찬아원이님이 속시원히 해명하십시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