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여중 1학년인데...벌점을 18점이나 받아서 위험수의이며 20점이상이되면 봉사활동 대상이라며
담임선생님한테 주의 전화가 와이프에게 어제 왔다네요...
해서 저도 오늘 정중히 통화를 선생님과 했습니다..
잘듣고 주의 하겠다며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도 학교 다닐때 아빠가 몇번 왔었는데...
제가 이제 그 위치에 있다는게...왠지 어른이 된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벌점 내용을 들어보니
과제 미제출 교과서 미소지 명찰 미착용 뭐 이런것들이더라고요..
저도 교과서 없어서 옆반에 빌리러 다니곤했는데...
진짜 학교다닐때 수도없이 많이 맞았는데..
가장 기본을 못지킨 딸아이에게 어찌 훈육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형들~~저좀 도와주세요~~
어떻게 우아하게 알게 할까요??
학교의 사소한 규칙은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고
지키고 난 후 불합리한게 있으면 선생 또는 부모에게 말하라
참견하긴 그렇지만
저라면
혼낼겁니다.
저의 경험에선
'작은 일탈이 큰 일탈이 된다'가 어김없이 맞아 들어가서
저라면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늘릴 것 같습니다. 자기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걸 더 잘 느끼게 되면,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하려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주의는 줘야겠죠.
한창 민감한 나이니 크게 나무라진 못할 것 같습니다.
본인이 깨우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점 채우면 봉사활동이라는 체벌이 있으니 본인이 뭔가 느꼈으면 좋겠네요. 내 자식이었더라도 봉사활동이 고된활동이었으면 합니다.
자연스러운거죠 그게 반항이나 반사회적으로 변한다면 엄격해야겠지만요ㅎㅎ
학교에서 학생들은 교복접고 줄이고 머리기르고 명찰떼고 조금의 변화들이 유니크하다 느끼는 거죠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으니..
팩트는 전달하되 믿어주십쇼.
부모가 훈육한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어요.
오히려 곧 들이닥칠 중2를 걱정하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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