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주유소 귀두입니다.
내일 모레 11월 12일 부터 휘발유 경유에 붙는 세금이 한시적으로 인하되어 주유소 사입가격이 떨어집니다
이미 2018년도에도 진행되었던 일이지요.. 제가 그때쯤에 작성한 첫글이 유류세 관련 글이었습니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인하폭과 주유소가 생각하는 인하폭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겠지요..
일반적으로 유류세는 출하 기준으로 붙습니다.. 11월11일 밤 11시 59분 59초 까지는 현재의 유류세가 붙는 것이고
11월12일 자정 땡!! 하면 인하된 유류세가 붙습니다
그러면 주유소에 남아 있는 기름은?? 예를 들어 휘발유 1000리터 경유 1000리터가 남았다고 치면 2000리터 곱하기 인하된 유류세 만큼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시골 주유소인 저도 탱크가 4개입니다.. 더 이상 주유기에서 기름이 안나올때 까지 팔았어도 바닥에 800~1000리터는 기본으로 깔고 갑니다~ 하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 물건이 떨어지면 안되겠죠?^^
만약 기름이 떨어지고 없을때 우리 손님이 옆주유소 간다고 생각한다면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주유소들이 여유 재고를 2~3일 더 가져갑니다..
왜냐면 전국 주유소들이 한꺼번에 주문을 시킨다면??? 수송이 될까요?
배송하는 대형 유조차 사장님들도 일이 몰리는데 밤잠 못자고 수송을 할 수 있을까요??
화물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일정 시간을 초과해서 운송을 할 수 없도록 법으로 명시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요즘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정상적으로 운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힘듭니다..
일반 주유소들에게 동시에 공급되기는 절대 불가능 하기에 정부 발표에서도 소비자가 체감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분 주유소를 제외한 나머지 주유소들은 다 내릴거에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진짜..만일 진짜.. 오래 걸리더라도 3일을 넘기기 힘듭니다.ㅎㅎ
먼저 내린 주유소가 손님을 더 많이 끌어 올리기에 경쟁적으로 내리기 시작할꺼에요.
최소한 기름시장은 철저한 자본주의 시장이니까요..
어제부터 저는 손님들에게 일부러 기름을 적게 팔고 있습니다.
가득 넣어달라는 손님은 5만원만 채우시고
5만원 넣어달라는 손님은 2-3만원만 채우시라고 합니다.
"사장님~ 금요일인 12일부터 유류세가 인하되니 그때가지만 타고 다니실 정도만 넣으세요~^^"
시골이니까;; 내년 달력도 하나씩 챙겨 드리고..ㅋ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 관련 사업자들에게는 이미 당근과 채찍질을 제시하며 바로 반영 되게끔 정부에서
사전 지시를 내린 상태입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주변 주유소가 안내리면 내린 주유소가서 넣으시면 되고
내린 주유소가 없으면 2만원~3만원씩만 넣으시면서 버티세요.
다음엔 유통 구조에 따른 가격차이가 날수 밖에 없는 과정을 올려보겠습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시간날때 답해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정보감사합니다^^
주문할때 "아 오늘 내일 차량 몇대 오겠지??" 이런 생각에 맞춰서 시키는건 아닐건데
2일만에 오르는건 왜 그러는거임?
겁나 궁금함!!
주유소 정품이래도 대리점 기름이냐 정유사에서 직접 가져오냐에 따라 가격이 또 달라집니다.
물론 품질도 달라지죠.
대리점도 정품이라고 인증해주는데 문제는 대리점에서 섞죠.
올려서 재고 기름 이득나는건(미리 올린걸 더 올려서 보전)
전 이런 느낌이네요.
전 가득 채웠습니다
리터당 1727원으로 싼곳이 있어서 12만원 들어가데요
재고가 다 떨어질때쯤 슬쩍 올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휘발류 단가가 순식간에 몇백원씩 오르지는 않지요
왜 미리 사놓은건 손해고 쌀때 사서 비싸게 판건 이익이라고 생각을 안하시는지?
독점적 위치에 배부른 노선에 있는 주유소들은 그렇게 할 수도 있겠네요~^^
제 아이디 클릭하시면 2018년도에도 쓴 글이 있으니 천천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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