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최근 한 무리의 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도착했다. 건장한 체격, 군복 차림으로 저마다 군사용 무기를 소지했다. 악마의 형상이 그려진 깃발을 펼쳐들더니 인증샷도 찍었다. 이들의 정체는 미군 정예요원 출신들. 미 육군과 해병대의 포병 부대 소속으로 적진 코앞까지 잠입, 포격 지점을 관측하고 알려주는 임무 등을 수행했던 이들이다.
27일(현지시각) 전방관측단(Forward Observations Group) 소속 한 자원봉사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촬영한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전방관측단에서 온 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정확히 어떤 임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방관측단은 미군 특수 임무 요원 출신 예비역들로 구성된 민간 군사 회사다. 미 해군 네이비씰 예비역들로 구성된 또 다른 단체 GBRS 그룹 등과 협력하며 군사 장비 유통과 군사 교육, 일부 전투 작전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사건 이후 우크라이나 동쪽 돈바스 지역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크고 작은 전투에서도 우크라이나를 도와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문에는 영국 SAS와 미국 네이비씰 출신들 이라함
무전기군장 들고 작전 시작과 동시에 뛰어올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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