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카 면회를 갔다가 왔는데 참 나때랑은 정말 차이 많이 나더군요..
이넘이 한자리 사단의 부대에 배치됐는데 훈련소에서 아파서 병원(군병원)에서 몇주간 입원했다 자대 갔는데
입원해 있는동안 군화랑 속옷 양말등등 없어졌다고 물건 사야된다고 면회신청했더군요..
나도 옛날 생각겸 따라갔었는데 외출하고 사는게 정말 어이가 없는겁니다.
후라쉬, 장갑, 속옷, 양말, 목도리 , 책, 귀마게,군화, cd플레이어, 배드민턴셋, 연필, 보드마카등등 ....
수업이 사는겁니다..
우리때는 사제용품 쓸려면 몰래 쓰거나 최소 병장은 달아야 펜티나 양말등 몇가지만 사제 쓸수 있고
군용품 아니면 안됐는데 이젠 부대에서 사제 사오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무슨 켐핑간것도 아니고 군대까지 가서 군용품사서 써야 된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행정병이라고 보드마카 부족하다고 그것도 사고 음악 듣고 싶다고 cd플레이어 , 운동하고 싶다고 배드민턴채 ...
이게 군대인지 군체험 캠프인지..
다른부대도 이런지 궁금합니다..
바뀌었다고 하던데요.. 그래도 이름은 있는지 몇일전 100키로 행군했다고 하더군요.
이등별님들의 한마디면 병장들이 열심히 청소한답니다 농담반 진담반 ㅋㅋ
팬티 양말 요런것도 사제로 사도되지만
사제인데 군보급품입니다.. 똑같습니다 포장지.내용물 다똑같은거 산적있었구요
전 조카분께서 군생활 잘하신다면 CDP 다 물려줍니다
사회에서 쓰지않는거 전역때 들고나가는사람있을까요? 저는 저의할애비에할애비에할애비꺼 썻습니다.. 군화는... 미친거 아님?? 사출화는.. 상꺽이하는 바라보지도못함
사지말라는말은안해도 눈치껏 하는데.....
상당히 갈갈이와 A급전투화 보관하는데.. 상병꺽일때까지.. 먼지쌓이는것만보게되죠.
그리고 제가 참모부출신이 아니라 모르지만 보드마카 연필 볼펜같은거는
중대회비로 사거나 보급품이 나오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이건뭐 잘못된거 아닌가 싶은데요..? 보급관이 횡령했거나 조카분께서 부조리에 당하고있는거 아닌지?? 행정병인데 보드마카 를 사는사람이 어디있을까요? 말이안되네요;; 그리고 배드민턴 체 같은것도 중대마다 수없이 쌓여있습니다
배드민턴체 없는 부대못봤습니다.. 만약에 저런거 사와도 선임들이 오히려 갈갈이줬습니다.. 외박이나 휴가갔다오는날 중대에필요한물건&맛있는것 사오면
너희들 맘은 알겠지만 이렇게 사오면 위에서 뭐라고 생각을 하겠느냐..
라면서 담부터 사오지말라고 뭐라했고 갈갈이 작살나죠
정말로 가시방석에 앉은기분이라고해야하나요?
이구요.. 군화도 말도 완되는 상황이구요.. 안사도 될꺼 조카넘이 산다고 내가
뭐라고 하긴 했지만 사오라고 했다는게 정말 어처구니 없어서 그렇습니다.
군화없어졌다고 어떻게 해야 되냐고 하는 이등병한테 밖에 나가서 사오라고 했다는게
정말 황당자체입니다..
1년에 한번씩 군화 보급 나옵니다..
그거 땡겨서 줍니다. 달라고하면..
보드마카 .. 이런 거 부서 운영비 나오구요, CDPLAYER는 요즘 누가 필요하다고.. 운동하고 싶다고 이등병이 배드민턴을 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축구한다고 시간이 없을텐데...
세월이 변했다고 하더라도 업무를 위해 현금을 갹출하는 부대는 없을 겁니다. 다른 뭔가가 있을 듯
상병 꺽이고 쓸수는 있는데 병장이랑 같이 샤워 가는 조건 ㅋㅋㅋ
군대는 상대적이라 어딜가도 힘들긴 하겠지요.
그런데 요샌 정말 편하다하네요.
캠핑 수준 ㅋㅋㅋ 그래도 당사자들은 힘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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