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에 자영업 하시는 형님분들 많으신거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저는 직장인이다보니 전혀 감이 안잡히는데
창업을 한다는 사촌동생도 나이가 29살이고 사회 경험도 별로 없어요
저는 직장 생활 좀 한뒤에 경험도 쌓고 창업하라고 했는데
같은 노력을 할건데 다른 사람 아래에서 월급 받고 일할거면
내 가게를 차려서 일하는게 당연히 맞는거 아니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제가 걱정인거는 이 사촌동생이 지금까지 사회 경험이라고는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 1년한게 전부에요
요리 실력은 음식 먹어보면 맛은있어요 그런데 특출나게 맛있다는 아니에요...
모아둔 돈은 하나도 없어서
가게 차리는 비용도 작은아버지가 해준다고 하고요
지금 가게 다 알아보고 계약만 앞둔 상황인데요
알아본 가게가 보증금 4천에 월세 500이고 권리금은 없고
주변에 회사가 많아서 직장인들이 많이 왔다갔다하는 상권이라고해요
업종은 음식점이고 점심 장사 주메뉴는 우육탕
저녘에는 안주도 만들어서 술도 팔겠다는 계획이더라구요
특출난 요리 실력도 없어서 직원도 주방1명 홀1명 이렇게 쓰고 하겠다고 하는데
자본금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창업을 할경우 운영이 힘들지 않을까란게 제 생각인데요
제가 이야기하면 직장인이 뭘 아냐고 계속 걱정이 너무 많다고
그런 리스크 없이 어떻게 성공을 하냐고 합니다
보배 자영업 하시는 형님분들중에 혹시 객관적인 조언해주실분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저는 가게 계약서 사인하기전에 좀 말려보려고 하거든요
오지랍일수도있는데 남도 아니고 그래도 자주 보는 사촌 동생이라 신경이 쓰입니다
음식점 같은 업종 일을 더 해봐야 될것 같은데요
어느 지점에 꽂혔는지 모르겠지만 인생수업하기에 너무 리스크가 큽니다.
말리세요.
1000개식당중 잘되는 10개만 보지말고 망해가는990 식당을 좀 보여주세요
인테리어도 추가로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제 사촌동생이라면 말리고 싶긴하네요
권리금 없는데 월세가 500이면 단 6개월안에
문 닫는다고 할거 같네요.
월세 500이 얼마나 무서운건데 거기에 직원 월급에
관리비내면 천만원 순익에서 날라가는데
임대료가 너무 비싸네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잘 될 거라는 믿음으로 다 뛰어 들지만 살아남는 건 10에 2명.
살아 남는 집들은 사장이 무조건 메인음식 만큼은 노하우가 있는 집 입니다.
보통 6개월 버틸만한 자금력도 있어야 합니다. 작은 아버지 자금....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최소 세 번 이상은 나봐야 식재료 관리도 배울 수 있고 가게 운영하는 것도 배울 수 있고
성공하면 성공하는 이유를, 실패하면 실패하는 이유를 배울 수 있다고...
제 생각에는 무조건 말리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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