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오늘 엽유게에는 이게 논란인거 같은데, 이게 왜 논란인지 알수가 없네요.

을미사변이 일어나게된 원인을 당시 일본인 회고록 발췌로 대신하는거 같은데, 왜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봅니다.

일본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하는데, 당연히 일본인이 쓴 글이니까 그런거고, 이게 왜 우리 교과서에 실려야 하냐 이부분이 문제인거 같은데, 일본이 을미사변을 일으킨 이유를 따로 서술하지 않고 발췌로 대신함으로 인해 좀더 사실성을 높였다고 봅니다만.

별문제 없어보이는데, 워낙에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논란이기 때문에 이런것까지도 문제삼고있다는 것으로 밖에는 안보네이네요.

이런걸 가지고 이외수씨처럼 욕하고 이런것은 일본에 대한 열등감이나 비뚤어진 민족주의 정도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좀 찌질해 보인다는..

역사를 배울때 가장 경계해야될것은, 사실의 자의적 해석입니다.

역사는 늘 승자의 입장에서 해석되기 때문에 사실이 늘 어느 한쪽의 시각으로만 서술되지요.

예를 들면, 911 테러같이 미국은 테러를 많이 당하는데, 그럴때마다 테러리스트들을 비난합니다. 미국은 물론이고, 우리도..

그런데 테러리스트가 나쁘다는 것은 순전히 승자인 미국의 시각이지요.

정규전으로 미국을 상대할수 없는 반미세력은 테러밖에는 수단이 없는거지요. 

무고한 시민을 살상한다는 것으로 나쁘다고 하는데, 정규전이나 게릴라전으로 미국을 상대할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요.

안되니까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것이고, 그 일반인이라는 것도 순전히 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구요.

우리도 일제치하때 권총으로 쏘고 도시락 폭탄 던지고 했자나요. 일종의 테러 비슷한 거지요.

왜냐. 당연히 일본과 정면으로 맞붙을 능력이 안되서 그런거구요.

그럼 지금 미국의 입장처럼, 비겁한짓 하지말고 순순히 일본에 굴복하고 그랬어야 하나요? 

당연히 그렇게는 안되는거고, 

그때는 민주주의 따위는 없고 군국주의 시대니까 총독이나 군지휘관 같은 요인을 암살할려고 그랬던거고, 만일 지금처럼 민주주의 시대였다면 당연히 일본 일반인에 대한 테러가 가장 효과적인 저항수단이 될겁니다.

역사는 어느 일방의 해석만을 마치 진실인양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역사적 사실들을 가지고 스스로 판단해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 보이고,

따라서 위 교학사 교과서 부분은 저것만 놓고 볼때는 사실의 적시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